빅오션ENM "이해인·크라운제이 등 레이블 콘서트도 계획..시너지 기대"(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27)빅오션ENM 신인수·이성진 대표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6.16 10:30 / 조회 : 1692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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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ENM 신인수·이성진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해 12월에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도 알렸다. 배우 영입도 공격적이다.

▶신=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자연스럽게 배우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니지먼트 사업도 세팅을 했다. 판타지오에서 서강준, 옹성우 등을 발굴한 이성준 이사가 이쪽으로 왔다. 함께 새롭게 신인을 발굴해서 키우려 한다.

-공연사업부도 세팅을 했다.

▶신=드라마 'M' 리부트를 준비하며 뮤지컬 쪽으로 제작도 생각 중이다. 영화로 준비 중인 '이기동 체육관'도 원작은 연극이다. 이렇게 다양하게 크로스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연 분야도 갖춰야할 것 같았다. 뮤지컬 감독님이 내부에 들어와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음반 쪽인 더그루브컴퍼니 쪽 활동은 어떤가.

▶신=더그루브컴퍼니가 OST를 주로 제작하던 회사다. '최고의 사랑' '왕가네 식구들'처럼 유명한 드라마 OST를 많이 맡았다. 지난해에는 '철인왕후' OST를 맡았고, OST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또 최근 그레이시 걸그룹 앨범 발표했다. 크라운제이, BAP 출신 종업, 이해인, 장한별 등 소속 가수들 앨범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영화-드라마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많이 얘기했는데, 음반 쪽과도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나.

▶신=그런 거에 대해서 수시로 공유하면서 얘기한다. 소속 가수들이 우리 작품의 OST를 가창한다 거나, 가수 중에 연기할 수 있는 친구들 연기를 할 수도 있다. 연말 쯤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지면 OST와 드라마가 결합한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우리 가수를 모아서 빅오션 레이블로 패밀리 콘서트도 하려 한다. 세 회사가 뭉쳐있다 보니 공연에 넣을 수 있는 소스가 많다. 가수만 공연하는 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영상을 같이 틀어서 할 수 있고, 뮤지컬 요소도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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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오션ENM 신인수·이성진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두 분이 보시기에 요즘은 어떤 콘텐츠가 사랑받나.

▶신=요즘엔 현실이 퍽퍽하니 통쾌함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잘 되는 것 같다. 사적 복수 같은 이야기가 허구성이 있더라도 통쾌함을 주기 때문에 용인하고 넘어가준다. 한편으로는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는 이야기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도 그리워한다.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의외로 요즘 '전원일기', '엄마의 바다'를 다시 보고 있다고 하더라. 따뜻한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에 대한 갈증도 있고, 필요하지 않나 싶다. 확실한 건 콘텐츠 호흡이 짧아진다. 예전엔 습관처럼 틀고 자근자근 봤다면 지금은 짧은 시간 휘몰아쳐서 본다. 사람들의 관심을 훅킹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어떤 IP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이=넷플릭스 같은 OTT가 생격하면서 과거에 국내에서 도전할 수 없던 소재의 IP들의 가능성을 봤다. '스위트홈'을 보며 '한국에서도 이제 이런 크리처물이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그걸 어떻게든 시즌으로 만들어가려고 개발하려 한다.

▶신=한 자료에서 봤는데 이제 콘텐츠가 성공하려면 프랜차이즈가 아니면 리바이벌이라고 하더라. 디즈니 같은 경우가 프랜차이즈다. IP 하나로 드라마도 만들고, 테마파크도 만든다.

-좋은 IP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소통이 자유로워야 할 것 같다.

▶신=직원들에게 '너희들이 생각할 떄 혁신적인 걸 갖고 와라'라고 한다. 메타버스 이야기가 나오면 메타버스 세계관 어린이 드라마 만들면 어떠냐. 그런 걸 함께 의견을 내고, 고민하고, 찾아본다. 기획에 있어서 인센티브도 많이 준다. 본인이 무언가를 개발해서 그게 만들어지면 성과나 보상을 주려고 한다. 물론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제가 얘기하는 방식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 기획엔 정답이 없다. 동기부여와 인센티브

▶이=저도 같다. 영화는 크레디트가 중요하다. 저 같은 경우는 제작에 제 이름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제작으로서, 기획자로서 역할을 다 하면 같이 이름을 올린다. '제8일의 방' 같은 경우는 제작이사가 주관했다. 같이 기획하고 제작했기 때문에 크레디트에 같이 이름이 올라갔다.

-두 분은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나.

▶신=휴먼드라마를 좋아한다. 예전에 김인영 작가의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런 걸 만들었을 때 보람있었다. 넷플릭스에서는 최근 '빨간머리앤' '브레이킹 배드' '킬링이브' 같은 뒤틀린 요소가 있는 주인공이 나오는 이야기를 봤다.

▶이=다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족 있는 이야기들이 휴머니즘이 많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나.

▶신=한국에 넷플릭스가 들어왔지만 아마존, HBO 등 글로벌 OTT가 아직 더 많다. 그런 글로벌 회사에 피칭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기획안을 만들더라도 영문으로 만든다. 캐스팅도 다국적 배우로 하고 싶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시즌물을 만들고 싶다. 수사물을 하더라도 사람을 죽이고 이런 것 말고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것 말이다. '수사반장' 같은 드라마가 요즘은 왜 없을까 싶다. 미국의 'CSI' 시리즈처럼, 그렇게 편하게 볼 수 있는 시즌 드라마를 지상파에 9~9시 반 시간대에 주 1회로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이제 드라마도 시추에이션 형태로 바뀔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우리나라 좋은 IP가 웹툰, 웹소설도 많지만, 과거 원작 드라마나 영화도 좋은 게 많다. 그래서 'M'을 첫번째로 리부트를 준비 중이고, 이게 잘 되면 리부트 사례 만들어가고 싶다.

역으로 드라마로 드라마 기획 중인 것도 있는데, 이걸 웹툰으로 먼저 만들어보고 싶다. 웹툰을 영상으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웹툰도 기획해서 만들어서 영상도 만드는 거다.

-빅오션ENM의 비전은 무엇인가.

▶이=빅오션ENM이라는 회사를 만들 때 바다라는 이미지를 떠올린 건, 바닷물이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어느 지역이나 닿을 수 있는 것처럼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콘텐츠 만들고 싶었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큰 회사가 작은 회사 인수하고 합병해서 볼륨을 키우고 이런 건 많았지만, 우리처럼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작은 회사가 뭉쳐서 키워나가고 있는 형태가 흔한 경우는 아니다. 이런 사례가 성공사례가 돼서 좋은 성공사례가 됐으면 좋겠다.

▶신=단기적으로는 하고 있는 작품들을 착실히 준비해서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 글로벌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IP를 개발해서 시즌물도 만들고 싶다. 'M'을 필두로 좋은 국내 오리지널 IP를 리부트하는 사례도 이어가고 싶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하고 나면 음악이 결합된 다른 작품으 만들고 싶다. 영화일 수도 드라마일 수도 있다. 다음으론 힙합 장르를 다루고 싶다. 그렇게 꾸준히 두 개의 영역이 합쳐져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례를 만드려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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