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박보영, 기억 잃었지만 몸이 기억했다..서인국과 재회 [★밤TV]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6.16 06:48 / 조회 :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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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화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서인국에 관한 기억을 잃은 박보영이 어느 순간 자연스레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해 1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소녀신(정지소 분)이 탁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 분)의 기억을 잃게 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녀신의 병실에 들어온 멸망은 "네가 좋아하는 인간들은 어째 갈수록 더 지긋지긋해. 당신 꼴을 봐. 이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걔네는 몰라. 아무것도 몰라. 당신과 나는 달라"라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소녀신은 "인간이 불쌍하지 않아? 사랑스럽지도 않고?"라고 물었으나 멸망은 "단 한 번도 그래본 적 없다"고 말했다. 멸망은 탁동경(박보영 분)을 만나 사랑했던 순간의 기억을 모두 잃고 인간을 경멸하게 됐다.

이에 소녀신은 자신이 두 사람의 기억을 리셋한 것에 대해 멸망에게 "미안하다"며 조용히 읊조렸다. 이후 멸망은 병원 복도에서 우연히 탁동경과 마주쳤다.

지인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에 방문한 탁동경은 멸망을 보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라며 과거 멸망을 본 기억을 아주 조금이나마 떠올렸다. 멸망 또한 탁동경의 뒷모습을 지긋이 바라봤지만 이내 시선을 돌리며 두 사람은 그냥 지나쳤다. 이후 두 사람은 병원에서 또다시 마주치며 인연을 맺었다.

이튿날 멸망이 탁동경을 데리고 그가 즐겨 찾던 바다를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곳에서 멸망은 탁동경에게 손을 내밀며 "내가 널 좀 도와줄까 하는데, 내가 너 죽을 때까지 아프지 않게 해줄게. 그 대가는 계약이야. 죽기 전에 나한테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고 하면 돼"라고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탁동경은 멸망의 손을 잡지 않고 거절했다. 이어 탁동경은 "여기 내가 되게 좋아하는 곳이야. 분명 누구랑 왔었는데 기억이 안 나. 되게 행복했었던 거 같은데. 너도 알다시피 내가 여기(머리)가 좀 안 좋아서"라며 과거 멸망과 함께 행복했던 순간을 어렴풋이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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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화면


방송 말미에는 소녀신이 기억을 잃게 만든 탁동경이 자신의 휴대폰에서 멸망의 번호가 저장된 단축키를 기억해 냈다. 탁동경은 기억을 더듬어 '사람'이라는 연락처를 검색해 전화를 걸었다. 이는 멸망의 번호로 과거 탁동경은 멸망이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사람'으로 저장했던 것.

이때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며 멸망이 등장했고 멸망은 탁동경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탁동경, 너 누구야"라고 외쳤다. 탁동경 역시 "넌 누군데?"라고 되물었고 두 사람의 극적 재회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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