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20대 시절 부담감 多..'대박부동산'에선 내려놨다"[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6.15 11:37 / 조회 :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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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용화 인터뷰 /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상대 역할이었던 장나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정용화는 15일 오전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이영화·정연서, 연출 박진석, 제작 몬스터유니온·메이퀸픽쳐스)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정용화는 극 중 오인범 역을 맡았다. 오인범은 완벽한 미모와 뛰어난 관찰력, 판단력 등을 두루 갖춘 사기꾼이다. 그는 내일 노숙하더라도 오늘 호텔 스위트룸 미니바에서 양주를 즐길 만큼,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이런 오인범은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를 만나 영매란 사실을 알게 된다.

정용화는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미래의 선택' '더 패키지' 등과 영화 '미스터 쉐프' 등에 출연했다. 또한 밴드 씨앤블루의 보컬로서, 다수 히트곡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동한 정용화는 그간 열심히 살아온 20대가 자랑스럽다고.

그는 "이제 곧 34살이 된다. 조금 슬프다. 지난 20대 때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있을 정도다. 진짜 데뷔 초창기에는 김밥만 먹고 두 시간씩 자면서 일했고 나중에 '30대가 되면 내 삶을 즐겨야지'라고 생각했다"라며 "정말 대충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20대를) 즐긴 기억은 없다. 여행을 가본 기억도 거의 없다. 이제 (여행을) 하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20대 시절엔 늘 부담감이 동반했다. 정용화는 "부담감이 왜 심했는지 모르겠다. 군대 가기 전에 일만 했고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다. 무조건 내가 하는 일을 완벽하게 클리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다"라며 "가수든, 배우든. 뭔가 기대가 100% 있을 때 90%만 해도 좋은 건데 그거에 만족하지 못했다. 잠도 잘 못 자고 밖에선 활발해도 집에선 공허했다. 완벽하고 나이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거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군대에 가고 나서 어린 친구들과 살아보고 여러 이야기도 들어보고 나니 난 행복하게 지냈다고 많이 느꼈다. 그래서 그런지 부담감이 많이 없어진 거 같다. 모든 것에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라며 "오히려 '대박부동산'은 부담감과 압박을 내려놓고 촬영했다"라고 전했다.

정용화는 "옛날이었으면 '다음 날 시청률 얼마, 다음 날 또 얼마'라고 확인 했을 텐데 이번엔 그럴 겨를이 없이 지나갔다.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빨랐는지 모르겠다.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건 처음이라 (드라마에) 더 애정이 가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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