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절친 전남친 교제 사연에 당황[★밤TView]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6.14 21:24 / 조회 :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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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전 농구선수 서장훈, 코미디언 이수근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전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사연에 당황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친구 관계 때문에 고민인 의뢰인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의뢰인은 "절친의 전 남자친구랑 사귀고 있다. 그 친구한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맞겠냐"라고 말해 첫 마디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친구랑은 2017년부터 친구였다. 나중에 둘이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친구한테 '셋이 보면 어색하지 않냐'라고 물으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2018년에 남자친구한테 호감이 생겼는데 친구한테 말을 못했다. 근데 친구가 눈치챘더라. 그러고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친구와 남자친구는 3개월 사귀었고 나랑 내 남자친구는 2년 반 동안 사귀었다"며 "너무 괴로워서 남자친구와 한 번 헤어졌는데 남자친구가 잡아서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막장드라마 같은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쉽게 조언하지 못하며 당황했다.

8살 연하 남편의 빚 때문에 이혼을 고민 중인 의뢰인도 등장했다. 의뢰인은 "남편 빚 때문에 살아야 하나 고민이다"며 "남편은 29살로 8살 연하다. 내가 재혼했다. 결혼한지는 6개월 됐다. 빚은 5200만 원이다. 원래도 빚이 있었는데 그걸 내가 갚아줬다. 지금 나한테 진 빚도 천 만원 넘는다. 이자율이 너무 높다. 원금이 얼마인지도 모른다. 나한테 대출을 받아서 빚을 갚아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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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헌신적인 연애로 고민인 사연도 있었다. 의뢰인은 "연애를 하면 내 일에 집중을 못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의뢰인은 이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려고 해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손수 캠코더를 구입해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했던 사연을 전했다.

서장훈이 "넌 뭘 받았냐"라고 하자 의뢰인은 "좋아하는 작가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이 그려진 공책. 난 괜찮았다. 좋았다"고 답했다.

의뢰인은 "퍼주는 연애 안 하려고 데이트통장을 만들었다. 데이트할 때 돈이 몇 백원 부족했는데 그때 전전 남자친구가 '반씩 입금할까?'라고 했다"며 더욱 놀라운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다섯 글자로 정의 내려주겠다. 사랑의 바보"라며 "지금은 시간이 많아서 그렇다. 명확한 꿈을 가져봐라. 당분간 연애는 쉬어라"라고 조언했다.

무당으로 오해받을 만큼 화려한 화장과 머리를 한 의뢰인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의뢰인은 "화장이랑 차림새 때문에 안 좋은 말과 오해를 많이 듣는다. '무당 같다' '무대 하러 가냐'라고 하는데 '나는 공사하러 간다'고 답한다. 덤프트럭 운전한다. 사람들이 이걸 알아줬음 좋겠다"고 고민을 전했다.

의뢰인은 "5살 때 피부에 염증이 났는데 아버지가 독한 약을 발라서 피부가 썩었다. 어린 아이가 나를 보며 '저 아줌마 얼굴 불탔다'고 하는 거다. 헤어스타일은 이렇게 하다보니 얼굴에 시선이 덜 가서 이렇게 하기 시작했다"며 화려하게 꾸미기 시작했던 이유를 밝혔다.

서장훈은 "모아둔 돈 본인을 위해 써라. 피부과나 미용실에 가는 걸 추천한다"며 의뢰인 아픔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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