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손흥민 20개월 만에 골' 한국, 레바논에 2-1 역전승…조 1위 최종예선 진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6.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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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고양] 조용운 기자= 벤투호가 레바논까지 잡고 무패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최종전에서 레바논을 2-1로 잡았다. 이날 승리로 2차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간 한국은 5승1무(승점 16, +21)를 기록해 레바논(승점 10, +3)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한국은 압도적인 골득실로 레바논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행이 확정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 이재성, 권창훈, 김영권 등 주전 다수를 선발로 내세워 무결점 통과를 노렸다.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무실점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전반 12분 김문환의 방심으로 레바논에 역습 빌미를 제공했고 하산 사드의 터닝 슈팅을 막지 못해 선제 실점했다. 레바논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침대축구를 시작했고 한국은 마음이 급해졌다. 실점 이후 손흥민이 슈팅을 계속 시도했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25분에는 절묘한 문전 침투 이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상대 최종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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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내내 손흥민과 홍철의 세트피스 킥 외에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한 한국은 0-1로 밀린 채 하프타임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남태희를 투입한 한국은 5분 만에 동점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송민규가 헤더한 것이 상대 수비 마헤르 사브라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자책골로 처리됐다.

계속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18분 손흥민부터 중앙 돌파를 시작했고 남태희가 문전에서 상대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성공하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 골로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 이후 멈췄던 A매치 득점을 20개월 만에 다시 이어갔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손준호와 황희찬을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계속 우세한 경기를 펼친 한국은 별다른 위험 상황 없이 2-1로 경기를 마치며 2차예선 무패 통과를 완성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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