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성훈, 아내 부혜령vs임신한 이민영 사이..파국의 중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6.13 10:28 / 조회 :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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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결혼작사 이혼작곡2'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성훈이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첫 방송에서 한층 더 깊어진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극본 Phoebe(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초록뱀 미디어) 1회에서는 아내 부혜령(이가령 분)과 송원(이민영 분)을 사이에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판사현(성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 시즌에서 판사현은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아내 부혜령에 힘겨워하던 중, 그녀의 강요로 가게 된 피트니스센터에서 송원을 만나게 됐다. 아내와 달리 이해심 깊고 마음 따뜻한 송원에게 흔들려 위험한 하룻밤을 보낸 뒤, 그녀의 임신으로 인해 부혜령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화를 돋우며 시즌1이 마무리됐다.

드디어 시즌2 1회인 어제 방송에서 성훈은 송원을 향한 배려와 특유의 능청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는 송원의 임신 소식에 세심하게 그녀를 챙기는 등 든든한 면모를 보인 반면, 아내 부혜령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말을 얼버무리는 모습으로 답답함을 자아냈다. 성훈은 극명한 온도 차가 담긴 눈빛으로 송원에게 기울어진 판사현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성훈은 아내와 내연녀 사이 갈등하는 판사현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연기로 전해 몰입도를 높였다. 송원과 이별하겠다는 자신의 말을 믿는 아내 부혜령의 모습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눈동자를 굴리는 판사현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조웅(윤서현 분)의 칼 같은 조언에 갈팡질팡하며 한숨을 삼켜 가정과 진짜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쫄깃함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무거운 분위기 속 마주 보고 있는 판사현과 송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 막히게 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모두를 속이려 했던 판사현의 계획이 한순간 틀어진 지금, 놀란 송원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성훈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감정을 겹겹이 쌓아 올린 판사현을 한층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 짙어진 눈빛 연기로 그의 흔들리는 감정을 고스란히 그려내면서도, 특유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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