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뛰는 38세 일본인 GK, 마흔살까지 뛴다... "이례적 재계약"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13 00:59 / 조회 :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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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시마 에이지. /AFPBBNews=뉴스1
프랑스 1부 스트라스부르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38)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스트라스부르는 12일(한국시간) 가와시마와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2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가와시마와 스트라스부르 간 계약은 이달 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만 40세까지는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나고야 그램퍼스,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를 거친 그는 지난 2010년 벨기에 리르서 SK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 던디 유나이티드(스코틀랜드), FC메스(프랑스)를 거쳐 2018년부터 프랑스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에서 뛰고 있다.

스트라스부르 이적 첫 시즌엔 리그앙 1경기, 2019~2020시즌엔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던 그는 2020~2021시즌 주전 골키퍼의 부상과 세컨 골키퍼의 코로나19 확진 등을 틈타 선발 자리를 꿰차 24경기에 출전했다. 나아가 그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팀과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일본 게키사카는 "38세 선수에게 2년 연장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으로도 A매치 92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0년과 2014년, 2018년 세 차례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최근에도 곤다 슈이치(시미즈 S-펄스)의 백업 역할로 여전히 대표팀에 발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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