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왕따 논란 4개월만 심경.."그런 적 없어"[전문]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6.11 18:35 / 조회 :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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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팀을 나간 이현주의 왕따를 주도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논란이 번진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나은은 11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심경글을 게재했다.

먼저 이나은은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이라며 뒤늦게 입장을 밝힌 이유를 적었다. 그럼에도 이나은은 사실과 다른 억측을 막기 위해 입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나은은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 마디는 하고 싶었다"며 왕따 가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것이 서투르고 미숙했다고 반성한 이나은은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고 적었다.

이어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며 자신을 믿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에이프릴 데뷔 후 1년 만에 팀을 탈퇴한 이유가 연기자로 전향하기 위함이 아닌 팀 괴롭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현주는 공황장애를 겪고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폭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4월 이현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습생 시절부터 약 3년간 멤버들의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여파로 이나은은 출연하던 광고가 모두 중단되는가 하면, 촬영을 마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분량이 편집됐다. 또 출연을 확정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첫 방송 직전 하차하게 됐다.

이와 관련 에이프릴과 이현주 양측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라며 이현주와 폭로글을 올린 지인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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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사진=스타뉴스




다음은 이나은 팬카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 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여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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