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후보만 3명... 맨유의 '산초 영입 실패' 대비 시나리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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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제이든 산초(21·도르트문트) 영입에 나선다. 현지에선 만약 지난 시즌처럼 또 영입에 실패할 경우 3명의 대안들에게 눈을 돌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10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45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가 7800만 파운드(약 1228억원)를 원하고 있어 첫 협상은 결렬된 분위기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에도 산초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 도르트문트가 1억 파운드(약 1574억원) 이상을 원하면서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1년이 흐르면서 산초의 몸값이 낮아진 데다, 맨유도 올여름 이적시장 1순위로 산초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적료 간극을 좁히기 위한 협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변수는 유로2020에서의 활약 등 산초의 이적료가 더 높아질 경우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산초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102억원) 이상까지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번에도 산초 영입이 무산된다면, 대신 다른 3명을 산초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가 꼽은 3명의 산초 영입 실패 시 대안은 우스만 뎀벨레(24·바르셀로나)와 칼럼 허드슨-오도이(21·첼시),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다.


매체는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구단의 재계약 제안도 거부하고 있다"며 "만약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보다 훨씬 낮은 이적료를 통해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친정팀 복귀 역시 맨유가 고려할 만한 대안으로 꼽혔다. 익스프레스는 "이미 호날두 에이전트가 맨유 관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맨유도 구단 레전드인 호날두의 재영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주시하고 있는 허드슨-오도이도 산초 영입 실패 시 맨유가 눈을 돌릴 대안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황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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