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나성범 빠진' 딱 그 자리에 찬스가... 5회 교체 '부메랑' [★승부처]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6.09 23:03 / 조회 :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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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
선택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9일 NC 다이노스가 그랬다. 경기 도중 나성범(32)을 뺐는데 하필 딱 그 자리에 찬스가 걸렸다. 교체 자원이 타석에 있었고, 결과는 범타였다. 추격에 실패하는 순간. 결과도 패배였다.

NC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3-6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안타는 더 많이 쳤지만(NC 10안타-LG 7안타), 올린 점수는 절반이었다. 최근 3연패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모습이다.

시작부터 꼬였다. 선발 김영규가 1회말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을 택했다. ⅓이닝 2실점이었다. 이어 올라온 최금강도 2⅔이닝 2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고, 세 번째 투수 김진성도 2이닝 2실점이었다. 아주 확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야금야금 실점하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NC 타선이 힘을 내기는 했다. 0-2로 뒤진 3회초 박민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명기가 안타를 쳤다. 양의지의 볼넷이 추가되며 만루가 됐다. 여기서 애런 알테어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이 됐다. 이후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6회초 들어 정진기의 2루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를 통해 1점을 추격했다. 스코어 3-6. 이명기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계속됐다. 다음이 3번 타순이었다. 원래라면 나성범이어야 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5회말 수비에서 이재율과 교체된 상태였다. 5회초까지 3타수 1안타로 나쁘지 않았으나 이동욱 감독은 교체를 택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 1,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아닌 이재율이 타석에 섰다. 표면적으로 보면 타율 0.280인 나성범 대신 타율 0.500의 이재율이 선 것이기는 했다. 그러나 이 둘의 비교는 무리다. 이재율의 타율이 5할인 것은 시즌 2타수 1안타가 전부이기 때문이었다.

기본적으로 대주자-대수비 요원이다. 이른 시점에 타석을 치렀다. 결과는 1루 땅볼이었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추가 득점 실패. 결국 이날 NC의 총 득점은 3점으로 끝났다.

NC 입장에서는 6회초 찬스에서 나성범이 그대로 타석에 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만약은 없지만, 나성범이 큰 것 한방이라도 날렸다면 순식간에 박빙 승부가 될 수 있었다. 이런 타이밍의 교체가 썩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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