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박경리 "손예진·전지현 롤모델..절절한 로맨스 좋아"(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6.08 14:31 / 조회 :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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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경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박경리(30)가 배우로서의 롤모델로 손예진, 전지현을 꼽았다.

박경리는 8일 스타뉴스와 만나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 연출 송현욱)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한편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 한정현(지진희 분)이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아내 최연수(김현주 분) 등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박경리는 극중 안기부 요원 고윤주(한고은 분)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고윤주는 임형락(허준호 분)의 팀원으로 마약 조직원에 투입돼 작전을 수행하다가 마약에 중독되자 조직에서 폐기돼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김태열(김영대 분) 사건의 목격자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윤주는 언더커버 요원으로 사는 동안 자신의 정체성에 회의감을 느끼고, 한정현의 과거 시절 인물 이석규(연우진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드러내지만 거부당한 아픔도 있다.

박경리는 정체성 혼란을 겪는 고윤주 역을 연기하며 자신의 과거 모습도 떠올렸다. 박경리는 과거 그룹 나인뮤지스 활동을 하면서 예능 등 다방면으로 바쁘게 활동했다. 그는 "예능을 봐도 다른 개인 시간이 없어서 '내가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고 고민하는 분을 많이 봤다. 나도 활동을 많이 할 때 내가 생각한 것과 대중이 바라봐 주시는 것에서 혼란이 있었다"며 "나는 차가운 이미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TV를 통해 봐주시는 분들은 '경리는 차갑고 도도하다'라고 하신다. 예전엔 댓글로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최근엔 공백기와 나를 정리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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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경리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실제 자신의 모습으로 그는 "에너지가 넘치고 천진난만한 구석도 있다. 모든 사람이 가진 감정 기복을 가진 사람이다"라며 "가수 활동을 할 때는 아주 화려해 보여야했기 때문에 화장을 더 하고 그랬다. 배우를 하니 화려함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라고 말했다.

무대와 연기 현장을 오가며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을 묻자 박경리는 "연기하면서 자꾸 카메라를 볼 뻔했다. 가수를 할 때는 카메라 불빛을 다 봐야 했는데 연기는 카메라를 보지 말아야 해서 처음엔 적응이 안 됐다"며 "드라마 장르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번 드라마는 무대보다 엄숙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박경리가 배우 활동을 마음 먹은 건 언제부터였을까. 그는 "회사를 이적하면서 연기를 하려고 들어온 건 아니었는데, 대표님과 얘기하면서 연기도 배워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다. '일단 한 번 배워볼까요'라고 했는데 내가 연기를 하면서 너무나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유도 많이 됐다. 표현하는 게 좋은 거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배우 활동을 하겠다는 박경리. 배우로서 롤모델은 누구인지 묻자 그는 "손예진, 전지현 선배님을 좋아한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좋아해서 몇 번이나 봤다. 그 작품이 신기한 게, 요즘 유행인 패션들이 나오더라"며 "나는 사연있고 딥하고 절절한 로맨스를 좋아한다. 노래도 발라드를 좋아한다. 최근엔 권진아의 '이별 뒷면', 박재정의 '사랑한 만큼', 오마이걸의 'Dun Dun Dance'(던 던 댄스)를 좋아한다. 오마이걸 무대가 너무 귀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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