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류승완x김윤석x조인성 '모가디슈' 올여름 개봉..韓영화 구원투수 [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6.08 16:43 / 조회 :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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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과 김윤석, 조인성 등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가 올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과 조인성 등이 출연한 영화 '모가디슈'가 올여름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8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모가디슈' 여름 극장 개봉을 발표하며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끝없는 내전과 기아, 테러로 얼룩져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소말리아의 1991년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과 탈출을 담아냈다.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인 '모가디슈'에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줄줄이 출연한다. 한국영화 최초로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순제작비가 200억원이 넘게 투입된 대작이다.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의 외유내강과 김용화 감독의 덱스터스튜디오가 손을 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획부터 영화계 관심이 쏠렸다.

'모가디슈'는 올 여름 극장에서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영화 텐트폴이라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상당하다. 올여름 극장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에도 불구하고 '반도' '다막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정상회담' '오케이 마담' 등이 개봉했던 지난해 여름과는 달리 한국영화 텐트폴이 좀처럼 개봉을 확정하지 못했다.

역설적으로 지난해 여름 개봉작 중 500만명이 넘는 영화가 한 편도 없었기 때문이다. 예년 여름이라면 천만영화가 나오는 시기지만 반토막이하로 관객이 줄다시피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은 올여름 텐트폴 영화 개봉을 주저했다.

그런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외유내강은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최종적으로 '모가디슈' 여름 개봉을 최근 확정했다. 통상적으로 여름 한국 텐트폴 영화는 개봉 3개월 전부터 마케팅을 시작하는데 두 달여를 앞두고 개봉 고지를 했다는 건, 그만큼 고민이 컸다는 방증이다.

외유내강이 롯데엔터테인먼트와 '모가디슈' 개봉을 합의한 건, 한국영화 텐트폴이 여름 시장에 개봉해야 극장이 살아나고, 극장이 살아나야 한국영화계가 살아날 수 있다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모가디슈' 내부 시사평이 상당히 좋고, 여름 시장에 한국영화 텐트폴이 개봉해야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그래야 개봉을 미뤘던 다른 한국영화들에게 물꼬를 틀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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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로 돌아오는 류승완 감독/사진=홍봉진 기자
한편 외유내강은 올여름 자사에서 제작한 황정민 주연 영화 '인질'(NEW 배급)도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NEW는 '인질'을 6월 개봉을 염두에 뒀으나 여러 이유로 7월로 조정했다. 같은 제작사 영화 두 편을 동시기에 개봉하지 않지만 외유내강은 '모가디슈'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인질' 투자배급사 NEW의 뜻에 대의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가디슈'는 7월말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배급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가 극장에서 봐야 하는 한국영화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이래저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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