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친정 방문' 최주환, 2차례 90도 인사... 두산 팬들 박수로 따뜻한 환영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6.04 18:44 / 조회 :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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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1회초 2사 1, 2루서 최주환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두산 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인사하고 있다./사진=OSEN
최주환(33·SSG)은 헬멧을 벗고 1루 측과 포수 뒤 쪽에 있는 팬들을 향해 꾸벅 인사했다. 두산 팬들은 박수로 그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최주환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5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천천히 타석을 향해 걸어나온 최주환은 1루 쪽과 포수 뒤 쪽에 자리한 두산 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허리 숙여 인사했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최주환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주환의 잠실 방문은 뜻깊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첫 날이었기 때문이다.

최주환은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3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921경기 타율 0.298, 68홈런 423타점 379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 최주환은 2루수 보강이 시급했던 SK(현 SSG)의 구애를 받아 4년 총액 42억원에 이적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잠실을 찾았다. 경기 전부터 최주환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훈련을 하고 있던 두산 선수들 및 코칭스태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인태와는 포옹을 나눈 최주환은 이도형 코치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고영민 코치와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올 시즌 최주환은 SSG 타선에서 큰 힘이 되주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기도 했으나 돌아와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에 나와 타율 0.320 4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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