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D-50] "우린 준비만 잘하면 된다" 어수선한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묵묵히 훈련 중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6.03 16:27 / 조회 :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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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4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은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이 개막까지 딱 50일 남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1년 밀린 상황이지만, 이번에도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취소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래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23일 개막한다. 이 정도면 올림픽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라야 하는데 이번에는 또 다르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지인 일본 국내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상태다. 매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올림픽 진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 재연기 혹은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80%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경우 일본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하기도 했다.

결국 가장 불안한 쪽은 선수들이다. 이미 1년이 연기된 상황. 열심히 훈련했고, 현재도 하고 있는데 자칫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독도 표기 문제, 욱일기 논란 등으로 인해 국내 정치권에서 '보이콧'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바람 잘 날 없이 어수선한 상태다.

그래도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현재까지 23개 종목, 85개 세부 경기에서 186명이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6월까지 종목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이 계속 진행된다. 세계 최대의 무대인 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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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알리는 배너. /AFPBBNews=뉴스1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보이콧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선수단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 분위기는 괜찮다. 할 수 있는 것이 훈련 외에 없기도 하다. 대회 취소 같은 것은 선수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올림픽이 취소될 확률은 별로 없다고 보고,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취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 개막까지 50일이 남았다. 취소가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신치용 진천선수촌장 역시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별 문제 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고 보고, 차질 없이 훈련 중이다. 올림픽 예선을 치르는 종목들은 예선을 다니고 있고, 티켓을 확보한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올림픽 취소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신경이 안 쓰일 수는 없다. 선수들도 안다. 만에 하나 취소된다면 선수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이다. 그래도 큰 문제는 없다. 선수들에게 '신경쓰지 말라. 외부 이야기와 무관하게 우리 준비만 잘하면 된다'고 다독이고 있다. 이제 50일밖에 남지 않았다. 훈련과 동시에 휴식하는 것까지 다 계획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기 혹은 취소 결정은 선수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이다. 그 결실을 도쿄에서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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