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떡상' 백호코인, 400층 뚫은 타율 어디까지 치솟나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6.02 06:16 / 조회 :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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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사진=kt wiz
비트코인은 떡락 중이지만 백호코인은 날이 갈수록 오른다.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의 비현실적인 타율이 과연 어디까지 치솟을지 궁금하다.

강백호는 1일 잠실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8-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412에서 0.417로 또 올랐다.

요즘 열풍인 암호화폐 시세에 비유하자면 연일 떡상이다. 잠시 내려가는 듯했지만 귀신같이 반등해 4할 타율을 회복했다.

강백호의 타율은 지난 5월 23일 한화전서 0.400 저지선이 무너졌다. 이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이 0.394로 떨어졌다. 26일 SSG와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치고도 타율이 0.392로 내려갔다. 통산 타율 0.327를 향해 자리를 찾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강백호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27일 SSG전 3타수 3안타를 때려 단숨에 0.404로 솟아 올랐다. 28일부터 30일까지 광주 KIA 3연전 동안은 9타수 5안타를 때렸다.

강백호는 "팀이 연승 중이었다. 3번 타자로서 중심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내는 것이 내 임무라 생각했다. 앞뒤 타선에 든든한 선배님이 계신다. 내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고 거기에 들어오는 공에는 내 스윙을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강백호는 리그 유일한 4할 타자다. 타율 2위와 차이도 매우 크다. '강백호' 하면 홈런을 많이 치는 중장거리 타자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올 시즌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공백도 강백호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 추측했다. MVP 로하스가 일본에서 떠나면서 강백호가 라인업에서 가장 강한 타자가 됐다. 그만큼 강백호가 책임감을 더 가지게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로 강백호는 "예전에는 항상 내 스윙을 유지했다면 올해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한다. 반드시 내 스윙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백호는 올해 홈런이 다소 줄었지만 안타와 타점은 크게 증가했다. 144경기 무려 229안타 144타점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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