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참으면 방광이 커지나요?

채준 기자 / 입력 : 2021.06.01 14:53 / 조회 :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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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자주 보는 불편이 있으면 소변을 참아서 방광을 키워야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이 말이 맞는 말일까? 정답은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이다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에 따라 대처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은 방광이 작거나, 만들어지는 소변 양이 많거나, 방광이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등이다. 이 중에 소변을 참는 훈련을 하는 경우는 방광 기능은 정상이나 크기만 작은 경우인데 실제로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은 방광의 근육이 과하게 수축하여 편안하게 소변을 저장할 수 없는 과민성 방광인 경우가 많다

과민성방광의 경우에 소변을 참으면 어떻게 될까? 가뜩이나 예민한 방광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어 기능을 더욱 저하시키게 된다. 기능이 저하되면 더 자주 소변을 보고 완전히 수축하지 못하기 때문에 잔뇨가 남으며 잔뇨가 남으면 점점 더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악순환이 생긴다. 직업적으로, 혹은 습관적으로 소변을 참는다면 젊은 시절에는 크게 못느낄 수 있지만 나이가 늘어갈수록 방광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쌓여 소변을 불편하게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방광 크기가 작아서 소변을 참는 방광훈련이 필요한 경우에도 무턱대고 참는 것은 오히려 방광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한번에 과하게 몇시간씩 참는 것은 방광 근육에 손상을 주어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다. 방광이 편하게 이완할 수 있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방광훈련을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상언 평택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결국 소변을 자주 보는 원인에 따라서 대처가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경우 소변을 무조건 참는 것이 방광기능에 악영향을 주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약물치료와 필요한 경우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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