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1일 간격으로...' 에이스 팔꿈치→외인은 어깨 부상, 1위팀 악몽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5.30 08:41 / 조회 :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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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으로 돌아가고 있는 르위키.
무슨 악몽을 꾸는 것일까. SSG 랜더스 선발 투수들이 하루 간격으로 통증을 느끼며 강판됐다.

SSG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29)는 전날(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다. SSG는 비록 선발이 조기에 내려가는 악재 속에서도 6-2로 승리하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26승 18패로 리그 선두다.

르위키가 마운드에 오른 건 지난 4월 16일 이후 43일 만이었다. 개막 후 2경기서 르위키는 각각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세 번째 등판에서는 KIA를 상대로 1⅔이닝 2실점 한 끝에 우측 내복사근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날 르위키는 1회를 공 10개로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 시작과 동시에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채 몸이 덜 풀린 장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 관계자는 "투구 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주말이라 검진이 어려워 오는 31일에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SSG는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다. 지난 28일에는 박종훈(30)이 승리 투수 요건 달성에 아웃카운트 1개만 남겨놓고 갑자기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5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종훈은 투구 도중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을 하며 '더 이상 투구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의 상태에 대해 "31일에 일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확실한 상태는 6월 1일 진료를 받은 뒤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일단 엔트리서 뺐다. 앞서도 (박)종훈이가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래서 등판 일정을 2~3일 정도 늦췄다가 본인이 큰 이상은 없다고 해 22일 LG전에 나섰다. 트레이닝 파트서도 체크 후 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등판했는데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SSG로서는 순식간에 원투펀치급 선발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박종훈과 르위키는 31일 같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박종훈의 자리에는 오원석이 들어가며, 오원석이 던졌던 로테이션에는 정수민이 투입될 것"이라 했다. 여기에 SK는 29일 3회초 최정이 한화 투수 김종수의 투구에 왼쪽 무릎을 맞으며 곧바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왼 무릎 타박으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 추후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SSG가 부상 선수들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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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왼쪽)이 28일 한화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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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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