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려고 시작해 프로까지?' 김천상무 선수들이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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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한 선수들의 솔직한 답변으로 만들어진 '김천상무 TMI'. /사진=김천상무
'뚱뚱해서 살 빼려고(강정묵)', '텔레비전에 나오는 줄 알고(고명석)'.

프로축구 2부 김천상무 선수들이 직접 밝힌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계기들이다. 27일 김천 구단이 베일에 싸인 선수들의 'TMI'를 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만든 자료들인데, 선수들은 저마다 가지각색의 계기로 축구를 시작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골키퍼 강정묵(25)은 "뚱뚱해서 살을 빼기 위해" 축구를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시작해, 프로축구 선수까지 된 셈이다. 현재 그의 신체조건은 188㎝에 82㎏다.

또 공격수 허용준(28)은 "동네에서 주름 잡았던 나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적었다. 그는 순천중앙초와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 고려대를 거쳐 전남드래곤즈와, 인천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에서 뛰다 병역 의무를 다하고 있다.

'달리기가 빠르다'는 이유로 축구를 시작한 선수들도 많다. 김용환(28)은 "빠르다는 소문을 들은 코치님이 직접 찾아왔다"고 전했고, 골키퍼 최철원(27)도 "달리기가 빠르다는 이유 때문에 축구를 처음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축구를 '운명'으로 생각했던 선수들도 있다. 정현철(28)은 "밥 먹고 축구만 해서 축구 선수가 됐다"고 밝혔고, 박상혁(23)은 "엄마한테 생일 선물 대신에 축구를 시켜달라고 했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고명석(26)은 "축구를 시작하면 바로 티비(TV)에 나오는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이동수(27)는 "친구가 학교에 입고 온 유니폼이 멋있어서 축구를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천 구단 측은 "이처럼 시작은 모두 달랐지만, 모든 선수들은 K리거로 성장해 당당히 국군대표 선수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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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한 선수들의 솔직한 답변으로 만들어진 '김천상무 TMI'. /사진=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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