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사진 오른쪽)이 김정기 작가와 협업에 나섰다./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
박기웅과 김정기 작가는 오는 31일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공개 예정인 '박기웅의 Culture Live'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첫 만남에 앞서 김정기 작가는 "천재적인 준비된 화가의 등단을 축하해주고 싶었다.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바람은 두 사람의 그림 협업으로 성사됐다.
두 작가의 만남은 처음부터 훈훈함 그 자체였다. 김정기 작가는 박기웅에 대한 따뜻한 애정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이끌었고, 박기웅은 대작가를 향한 겸손함과 존경심으로 더욱 즐거운 협업 현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또한 박기웅은 '김정기, 디아더사이드(Kim Junggi, The Other Side)' 전시를 관람한 후 "직접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전율이 일었다.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그림에 그대로 전달돼 울컥했다. 과연 난 작가님을 따라갈 수 있을지 무섭기도 했다"며 협업 소감을 전했다.
김정기 작가는 "유명한 배우인 줄만 알았는데, 그림을 보며 오랫동안 준비한 화가의 면모를 봤다. 색채감이 뛰어나 같이 한 작품을 컬래버하는 것에 즐거운 마음이다"고 박기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림 협업에 나선 김정기 작가(사진 왼쪽 아래)와 박기웅/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
박기웅과 김정기 작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박기웅의 Culture Liv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화풍인 대 작가와 신인 작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이 그림으로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상상력이 극대화되길 바란다"며 그림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박기웅은 중, 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배우로 활동하면서 '미대 오빠'로 불려왔다. 틈틈이 화전을 준비해오다 매니지먼트사인 마운틴무브먼트의 제안으로 화가로 정식 등단했다. 이후 데뷔 불과 두 달 만에 '한국회화의 위상전'에서 특별 K아트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