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12경기 만에 데뷔 골’ 김지현, “팬과 동료들 내가 일어선 원동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26 21:52 / 조회 :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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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오늘은 득점해줄 거로 기대했다. 마지막에 골을 넣어 본인이 부담을 떨쳐냈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 믿음에 김지현이 드디어 답했다. 리그 11경기에서 1도움이었던 그가 FA컵 4라운드(16강)에서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12경기 만에 데뷔 골을 신고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서 이동준, 김인성, 김지현의 연속 골로 경남에 3-0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8강)에 안착했다.

김지현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에서 집념의 골을 만들었다. 동료들은 마치 자신이 득점한 것처럼, 울산 팬들 역시 굉장히 기뻐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기자회견에 나선 김지현은 “리그를 병행하면서 피곤할 수 있는 상황인데, 3-0이라는 결과를 냈다. 팀이 나아가는데 긍정적인 결과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개막 전, 개막 후에도 김지현의 계속된 침묵에도 신뢰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어찌됐든 터졌다.

그는 “그동안 울산이라는 팀에 걸맞지 않은 플레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이때 더 준비하고 철저히 대비했다. 오늘 득점을 토대로 팀에 더욱 도움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경남을 상대로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후반 중반 또 기회를 놓쳤다. 그럼에도 동료들은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힘을 실어줬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지현은 포기하지 않고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그는 “안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 팬들도 동료들도 한결같이 믿어줬다. 이로 인해 힘을 낼 수 있었다. 딛고 일어선 원동력이었다”는 고마움을 표했다.

김지현과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힌터제어는 5월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 한 골 더 보탰다. 이로 인해 김지현이 더욱 심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김지현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힌터제어가 골을 넣었을 때 마치 내 일처럼 너무 기뻤다. 울산이라는 팀의 골을 책임져줄 선수인데, 나도 힌터제어도 미안함이 컸다. 당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오늘 나도 어느 정도 떨쳐냈다”고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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