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이동준-김인성-김지현 골’ 울산, 경남 3-0 누르고 8강 진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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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경남FC를 꺾고 FA컵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서 이동준과 김인성, 김지현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2017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울산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홈팀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김지현이 원톱, 김인성, 이동경, 이동준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신형민과 김성준이 허리를 구축했고, 홍철, 김태현, 원두재, 설영우가 포백으로 나섰다. 조수혁이 시즌 처음으로 주전 장갑을 꼈다.

원정팀 경남은 4-4-2를 꺼냈다. 유주태와 김범진이 투톱을 형성, 도동현, 이우혁, 장하늘, 진세민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이재명, 장민준, 심민용, 유지훈이 수비에 포진했다. 황성민이 최후방을 지켰다.

초반부터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울산이 빠른 역습을 전개, 김인성의 문전 돌파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경남의 거친 플레이에 울산 수비수 김태현과 홍철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급기야 11분 홍철이 터치라인 부근에서 무릎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다행히 터치라인 밖에서 치료받은 후 들어왔다.


전열을 다듬은 울산이 다시 경기를 이끌어갔다. 전반 14분 이동경이 상대 아크에서 드리블 후 날린 왼발 슈팅이 떴다. 23분 이동경이 경남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에서 왼발 슈팅했다. 골키퍼가 쳐낸 볼을 김인성이 재차 슈팅한 볼이 또 차단됐다. 24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김지현의 문전 슈팅이 또 걸렸다. 29분 김성준이 문전으로 킬 패스를 시도, 이동준이 재빠른 움직임으로 슈팅하려던 찰나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경남은 32분 크로스 상황에서 헤딩슛 외에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울산이 계속 두드렸다. 전반 37분 김인성의 아크 터닝슛이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40분 홍철이 오버래핑 후 크로스했다. 문전에서 김지현이 내준 볼을 김인성이 슈팅했으나 수비수를 맞았다. 41분 홍철의 코너킥을 이동준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45분 이동준의 대각 슈팅이 부정확했다. 1-0으로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은 윌리안과 에르난데스를 투입했다. 후반 5분 윌리안이 아크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급할 게 없던 울산은 안정된 수비 후 빌드업을 통해 차분히 공격을 전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김인성과 홍철이 있는 왼쪽 공격이 활발했다. 후반 16분 김인성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22분 김인성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23분 이동경의 기습적인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27분 김지현이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돌아서서 찬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28분 선제골 주역인 이동준을 빼고 이청용으로 변화를 줬다.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32분 경남 아크 대각에서 김지현이 파울을 얻었다. 홍철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33분 김인성의 문전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골을 놓쳤다.

줄기차게 경남을 괴롭히던 김인성이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김지현이 문전 슈팅으로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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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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