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피날레' 아구에로 "맨시티는 언제나 내 집, 행복하게 떠난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5.24 22:23 / 조회 :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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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에버튼전 종료 후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AFPBBNews=뉴스1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완벽한 피날레였다. 마지막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이별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에서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미 우승은 확정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최종 27승 5무 6패, 승점 86점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보다 승점이 12점이나 많다. 넉넉한 차이로 우승이다.

이 경기에서 아구에로는 2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26분과 후반 31분 잇달아 골을 만들어냈다. 5-0 대승의 완성이 아구에로의 손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것도 교체로 들어가 시원하게 두 골을 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경기 후 아구에로는 "경기 전 기분이 이상했다. 좋은 생각만 했다.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다. 고맙다. 나는 스트라이커다. 골을 넣어야 한다. 2골을 만들었고, 환상적인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 클럽에서 10년을 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고, 영광이다.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다. 맨체스터에서 정말 편하게 지냈다. 행복하게 떠난다. 맨체스터는 언제나 내 집이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는 리그 기준으로 아구에로가 맨시티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오는 6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맨시티와 연장계약은 없고, 다른 팀을 찾기로 했다. 맨시티가 오는 30일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 아구에로가 나설 지는 알 수 없다.

지난 2011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을 떠나 맨시티에 온 아구에로는 올 시즌까지 10년을 뛰었다. 이룬 것이 많다. 2011~2012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과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만드는 극장골을 터뜨렸다. 아구에로를 상징하는 골이기도 하다. 이를 포함해 리그 우승만 5번이다. 2014~2015시즌 득점왕 타이틀도 품었다(26골).

맨시티에서 만든 기록은 389경기 260골 73어시스트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275경기 184골 55어시스트가 된다. 맨시티의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10년이 흘렀고, 이제 맨시티를 떠난다.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가 있었고, 맨시티 선수들은 아구에로를 헹가래 쳤다. 아구에로도 환하게 웃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별은 언제나 아쉬운 법이다.

영국 더 선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1만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맨시티 선수들은 아구에로를 위해 도열했다.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교체로 들어간 후 2골을 넣었다. 리그 통산 184골이 됐고, 웨인 루니의 183골을 넘어섰다. 단일 팀 최다골 신기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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