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손흥민, 황의조 와일드카드 의지 되어있다” (기자회견 전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24 13:07 / 조회 :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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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김학범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설 올림픽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김학범 감독은 24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나전에 나설 28명으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팀은 31일 소집한 뒤 오는 6월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한다.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을 처음 소집했다. 그는 “이강인은 이번에 처음 우리와 발을 맞춘다. 우리 선수들과의 여러 조합, 올림픽에 갔을 때 전반적인 체크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원두재, 이동경, 송민규는 올림픽팀 대신 A대표팀에 선발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 나선다. A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조기 확정될 경우 이들의 합류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이승우, 백승호 등은 최근 좋은 경기력이 아니지만 소집됐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소집은 최종이라는 성격을 띄고 있다. 와일드카드 자리를 결정할 소집이다. 모든 것을 놓고 지켜볼 것이다. 어느 누가 된다고 하는 것은 없다. 이번 소집 훈련에서 모든 것을 볼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의) 의지는 다 있다”고 이들이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유럽 구단들은 선수를 재산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접근하기 어렵다”며 선발에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 선발 배경은?

감독으로서 선수 욕심이 없다면 감독 자격이 없다. 올림픽팀은 A대표팀 결정을 수용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A대표팀이 월드컵 2차예선을 비롯한 최종예선, 월드컵 본선까지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

- 이강인이 발탁됐는데 어떤 모습을 보고 싶은 건가?

이강인은 이번에 처음 우리와 발을 맞춘다. 우리 선수들과의 여러 조합, 올림픽에 갔을 때 전반적인 체크를 할 것이다.

- A대표팀의 최종예선 조기 확정 시 중복 선수가 올림픽팀에 합류하는가?

조기 결정이 되면 합류하는 부분은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

- 이승우, 백승호의 경기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 어떤 점을 볼 것인가?

이승우, 백승호도 마찬가지다. 이번 소집은 최종이라는 성격을 띄고 있다. 와일드카드 자리를 결정할 소집이다. 모든 것을 놓고 지켜볼 것이다. 어느 누가 된다고 하는 것은 없다. 이번 소집 훈련에서 모든 것을 볼 것이다. 이승우, 백승호도 마찬가지다. 해외에 있다고 우위에 있다는 것은 없다.

- 가나전 이후 일정은 어떻게 보는가?

가나전 이후에는 최종 소집을 할 것이다. 18+4명이다. 조율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넘어가야 한다. 잘못하면 선수 소집 자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런 부분도 잘 조율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

- A대표팀으로 가 있는 3명의 선수는 어떻게 비교할 것인가?

그런 것이 우리의 숙제다. 그것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와 여러 논의를 해서 결정할 것이다. 그래도 그 선수들은 우리와 계속해서 훈련을 했거나 경기를 했다.

- 가나전 이후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것인데 후보군과의 협의는 어느 정도 되고 있는가?

팀에 대한 변수가 있어서 11명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 구단에서 반대가 심하면 어렵다.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의지가 있어도 팀이 반대하면 어렵다. 아직 불확실하다. 올림픽의 특성 때문에 어떻게 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11명에 대한 접촉은 다하고 있다. A를 생각했는데 A가 안 되면 B로 가는 것은 생각 중이다. 협회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계속 진행형으로 보면 된다.

- 손흥민, 황의조의 의지는 들어봤는가?

의지는 다 있다. 그러나 유럽 구단들은 선수를 재산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접근하기 어렵다. 그래도 선수들의 의지는 되어 있다.

- A대표팀과의 조율 과정에서 이용수 부회장, 김판곤 위원장과 만난 것으로 안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그리고 협회가 중재 역할을 했는지?

중재는 엄청 열심히 했다. 모든 분들이 나서서 했다. 일단 A대표팀 우선은 변하지 않았다. 말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문화 차이 같다. 유럽에서의 올림픽팀에 대한 생각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문화 부분이 굉장히 컸다. 유럽은 올림픽팀에 대해서는 말을 꺼낼 수도 없다. 한국, 일본은 올림픽팀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그런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부럽다. 일본은 와일드카드 포함해서 전 선수가 완전체로 준비하는 것이 부러웠다.

- 벤투 감독과 직접 대화를 하지 않았나?

협회 고위층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A대표팀 우선이다.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

- 이강인 기용에 대해서는 어떤 구성을 갖고 있는가?

이강인은 측면도 보고 여러 자리를 볼 수 있다. 최적의 자리가 어디일 것인가를 잘 찾아야 한다. 최적의 자리에서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가 될 지가 중요 포인트다.

- 손흥민, 황의조의 차출이 불발되면 현재 24세 이하 선수들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데, 가나전서 어떤 점을 볼 것인가?

첫 번째는 공격적인 성향을 체크할 것이다. 수비적으로는 얼마나 수비를 할 것인가다. 우리나라 공격진들이 해외에 나가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반쪽짜리 선수다. 공격만 하고 수비를 못하는 것이다. 그런 점을 주안점으로 두고 강조할 것이다. 수비의 시작은 공격이다. 최전방 공격수부터다. 몸에 배어 있는지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중점적으로 체크할 것이다.

- 최종명단 발표 이후 K리그 팀들은 ACL 일정이 있다. 일정이 겹치는데?

이 부분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최종명단 18명 중 와일드카드와 골키퍼 2명을 빼면 13명을 선발해야 한다. 선발을 하려면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누가 들어간다고 장담할 수 없다. 프로팀들도 중요하다. 좀 더 명확해지면 세부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 벤투 감독에게 올림픽팀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이 있는가?

월드컵 다음이 올림픽이다. 올림픽팀에 대한 인식은 다 알 것이다. 그런 부분을 충분히 말씀드렸다.

- 본선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현지 답사는 힘들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가 있기에 정보를 건네 받고 있다. 운동장, 날씨, 환경 등은 잘 알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어떨지 확인하기 위해 체크하고 있다.

- 일본에서 대회를 하기에 환경적으로는 잘 안다. 그만큼 준비에 유리한가?

그건 아니다. 가까운 나라지만 여러가지가 다르다. 제일 좋은 방법은 현지 적응을 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그러지 못하고 있다. 가까운 나라라서 똑같을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일본은 지역별로 잔디 환경이 다르다. 내 경험에서 같은 도쿄라도 경기장마다 잔디가 달라 발에 물집이 잡히기도 했다. 가깝다고 비슷할 것이라 보면 안 되고 더욱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도쿄, 사이타마가 경기장 잔디, 바닥이 다 다르다. 그래서 더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 가나와 평가전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 채널을 가동해서 많은 팀과 접촉했다. 6월에 여기까지 와야 하는 팀이 있냐는 말이 나왔다. 두 군데서 시합이 열린다. 스페인에서 하고 두바이에서 준비하고 있다. 사실 유럽 팀들 빼면 몇 팀 안 된다. 거기서 우리 조와 붙은 팀은 안 된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 일본과 같이 팀을 부르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일본은 가나, 자메이카와 한다. 협회에서 많은 루트를 열고 강팀과의 경기를 준비했다. 그것이 어렵게 됐다. 마지막까지 코트디부아르 등과 접촉했지만 안 됐다. 경기가 분산되다 보니 팀을 부르기 어려웠다. 가나가 일본에서 경기하고 한국에 오는 스케줄로 안다.

- 가나전서 분발해야 하는 포지션은?

연령 제한이 있고 팀마다 사정이 있어 굉장히 어려움을 느낀다. 분발해야 할 포지션은 두 군데다. 좌우 풀백이다. 그 중에서 왼쪽이다. 그 다음은 중앙 수비다. 팀에서 경기 못 뛰는 선수들도 많다. 그 부분이 연령 제한의 틀에서 찾다 보니 그렇게 된다. 이 포지션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준비해야 한다.

- 권창훈이 유력한 와일드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권창훈을 어떻게 체크했는가?

경기를 뛰지 않아 최근에는 평가하기가 어렵다. 이번에 A대표팀 경기를 뛰면 집중적으로 봐야할것이다. 어느 선수라고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없다. 전체 틀을 놓고 봐야 한다. 현재 상태를 봐야 한다. 권창훈은 경기를 못 뛰니 계속 봐야 한다. 이번 경기를 보면 유심히 체크해야 한다. 부상 이후 몸이 올라오지 않는 것은 다 알 것이다. 그런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에 A대표팀에 소집이 되니 면밀하게 체크하겠다.

- 이번 소집 명단에서 최종 명단을 선발하는가?

명단 안에 못 들어가서 체크 못한 선수가 있다. 부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선수들은 부상이 회복되면 지켜볼 것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이 선수들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추려 놓은 것에서 한 번 더 추려 놓은 것이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은 뽑을 수 없으니 한 번 더 유심히 체크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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