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은 살아있다' 51세 미켈슨, 역대 메이저 최고령 우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5.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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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AFPBBNews=뉴스1
필 미켈슨(51·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을 달성했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키아와 아일랜드(파72·7876야)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6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브룩스 켑카(미국),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1970년 6월생인 미켈슨은 만 50세 11개월의 나이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고령 우승과 사상 첫 50대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승수를 45승으로 늘렸다.

2년 3개월 만의 PGA 투어 통산 45승이자, 2013년 디 오픈 우승 이후 7년 10개월 만의 메이저 통산 6승째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미켈슨은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을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출발은 좋았다. 그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3홀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이다. 하지만 파5 16번홀에서 한 타를 줄여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17번홀(파3)에서 또 하나의 보기가 나왔지만 2타 차였기 때문에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셰인 로리(아일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이 2언더파 286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이븐파 288타 공동 17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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