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로파 대신 콘퍼런스리그 출전... 리버풀·첼시 챔스행(종합)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24 02:14 / 조회 : 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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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해리 케인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한다. 마지막 남은 2장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리버풀과 첼시의 몫이 됐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제이미 바디에게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실점하며 1-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31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후반 42분과 추가시간 가레스 베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스터 시티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토트넘은 같은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을 3-0으로 완파하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웨스트햄이 사우스햄튼에 지고, 토트넘이 승리했다면 승점 62점으로 동률을 이룬 뒤 득실차에서 앞선 6위 도약이 가능했지만, 이 시나리오는 끝내 무산됐다.

결국 토트넘은 다음 시즌 새로 창설된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이 대회는 유럽 변방리그 클럽들에게도 UEFA 클럽대항전 출전 폭을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지는 UEFA 클럽대항전 3번째 권위의 대회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남은 2장의 챔스 티켓은 리버풀과 첼시가 가져갔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 승점 69점 EPL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첼시는 아스톤 빌라 원정길에서 1-2로 패배했지만, 레스터 시티가 토트넘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가까스로 4위로 챔스행 막차를 탔다. 4위 첼시와 5위 레스터 시티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아쉽게 챔스 티켓을 놓친 레스터 시티는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함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8위 아스날은 최종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2-0으로 완파했지만 끝내 EPL 8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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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표. /사진=EPL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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