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리드' 류현진, 보스턴전 5회까지 무실점! 4승 요건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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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보스턴 레드삭스 설욕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4-0 리드 중이다.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올해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순항 중이다. 다만 보스턴을 상대로는 쉽지 않았다. 지난 21일 5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1회초 삼진 2개를 솎아냈다. 첫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삼구삼진이었다. 알렉스 버두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J.D 마르티네스를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사 후에는 잰더 보가츠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2회도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헌터 렌프로는 3루 땅볼로 잡아 2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 토론토 타선이 득점 지원에 나섰다. 2사 1, 3루에서 대니 젠슨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마윈 곤잘레스를 투수 땅볼 처리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보비 달벡은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에르난데스는 3루 땅볼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선두타자 버두고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위기에 처했다. 마르티네즈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 내면서 흐름을 끊었다. 1사 2루에서 보가츠와 신중하게 승부했다. 풀카운트 끝에 보가츠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포구 실수가 나왔는데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1사 1, 3루에서 데버스에게 유인구를 던져 내야 뜬공으로 한숨을 돌렸다. 2사 1, 3루에서는 바스케스의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운도 따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위기 뒤에 기회가 왔다. 토론토는 4회말 2사 1, 2루서 행운의 안타에 보스턴 송구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보 비셋이 좌중간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렸다.

5회초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 렌프로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렌프로는 2루까지 달렸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루에 정확하게 송구해 렌프로를 저격했다. 어깨가 가벼워진 류현진은 곤잘레스와 달벡을 내야 땅볼로 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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