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임상협 해트트릭'에 김기동, "그냥 나온 결과 아니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18 21:39 / 조회 :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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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허윤수 기자= 명승부의 승자가 된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임상협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항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의 활약을 앞세워 4-3 난타전의 승자가 됐다.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 행진을 이어간 포항(승점 24점)은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참 축구가 힘든 거 같다(웃음).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풀었던 거 같다. 약점을 잘 파고 들었다. 경기 전 얘기한 거처럼 상대가 내려 앉기 전에 마무리하는 걸 준비했고 잘 마무리했다. 이후에 예상치 못한 라스를 활용한 높이에 한번도 헤딩을 못 땄다. 그러면서 자신감 잃고 밸런스가 무너졌다. 어려운 후반전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티고 이겨줘 고맙다. 이런 어려운 경기가 1년의 여정에 힘이 되고 단단한 힘이 될 거 같다. 해트트릭을 한 임상협에게 축하해주고 싶다. 이런 결과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남아서 항상 슈팅 연습을 한다. 오랜만에 발로 넣은 송민규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네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Q. 큰 리드가 따라잡혔을 때

- 첫 골을 먹었을 때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 신진호가 공 장난을 하다 뺏겼는데 절대 집중력 잃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후반 진행이 되면서는 내 지시 사항이 명확히 전달되진 않는다. 진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라스의 제공권이 좋으니 백스리 변경을 이야기 했다. 동점골 이후에는 다시 백포로 바꿨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의 책임감이 큰 힘이 됐을 거 같다.

Q. 신광훈의 부상 정도

- 무릎 부위 타박상인데 아직 발을 디뎠을 때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한다. 내일 지켜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거 같다.

Q. 울산전 준비

- 울산전 이후 FA컵도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FA컵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 체크를 하고 로테이션을 할지 이대로 갈지 결정할 거 같다. 내 입장도 있지만 뛰고 싶어하는 선수, 피로감 있는 선수도 있다. 대화를 하면서 결정하겠다. 난 FA컵을 더 생각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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