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박보영, 서인국에 "널 사랑해볼까 해" 파격 제안[★밤TV]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1.05.19 06:20 / 조회 :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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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화면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박보영이 멸망을 가까이하기 위해 서인국에게 파격 제안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에게 사랑하겠다고 발언하는 탁동경(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멸망에게 "널 사랑해볼까 해. 그럼 난 아무것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테니까"라며 말했고 멸망은 "그럼 제대로 하자. 날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 질 만큼"이라고 답하며 탁동경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어 탁동경은 "같이 좀 붙어 있자, 아니 같이 좀 자자"라며 이불을 바닥에 깔았고 멸망은 이런 탁동경에게 "까불지 마라"고 응수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밤을 지새웠다.

멸망은 탁동경의 방으로 들어올 때 "네 말 때문에 들어왔어. 후회하지 마"라고 경고했고 탁동경은 "후회하면 어때. 어차피 죽을 거"라며 대범한 모습까지 보였다.


탁동경은 멸망에게 "무슨 생각하냐"고 물었고 멸망은 "건방진 인간, 하찮은 인간. 죽어가는 미물이 어디서 하는 생각"이라 답했다. 탁동경은 "그때 날 보던 네 눈, 엄청 차갑고 무서웠지 하는 생각 하고 있다"고 말하며 스르르 잠을 청했다.

멸망은 잠이 든 탁동경을 넌지시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으려 했지만 소녀 신(정지소 분)이 말했던 연민의 감정을 깨닫고 얼른 침대를 박차고 탁동경의 방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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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화면


한편, 이날 방송에는 탁동경의 꿈 속을 드나드는 멸망의 모습 또한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멸망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한 뒤 멸망에게 그가 살고 있는 세계를 보여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멸망은 이런 탁동경의 제안에 "난 사람이 아니야. 내 세상도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고"라며 거절하면서도 자신의 발길이 닿는 모든 생명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탁동경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신. 닿으면 사라지는 것들을 사랑하게 되는 일이란 쓸쓸하겠지. 절대 사랑하고 싶어지지 않을 만큼"이라며 멸망이 지나간 곳에 발을 내디뎠고 이후 탁동경이 지나간 자리에는 다시 생명이 되살아났다.

두 사람은 삶과 죽음, 생명과 멸망이라는 상반된 세상에 살며 서로를 원하고 갈망하며 새로운 삶을 동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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