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호날두, 토리노→리스본 이사... 진짜 유벤투스 떠난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5.18 04:51 / 조회 : 3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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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유벤투스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들을 컨테이너에 실어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탈리아 페르 셈프레 칼치오는 1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토리노의 자택에 있는 자신의 차량을 다 뺐다. 리스본에 본사를 둔 운송업체를 통해 자신의 차량들을 이동시켰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날 징후다"고 전했다.

영국 더 선은 같은 날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주급 54만 파운드(약 8억 7000만원)를 받고 있고, 계약이 1년 남았다. 그러나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커룸에서 쓸쓸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자신의 차량을 토리노의 집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최근 새로운 차량을 인수하기 위해 유벤투스의 허락을 얻어 휴가를 다녀왔다. 이것이 동료들을 자극했다. 호날두가 너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본다. 결국 호날두는 라커룸에서 왕따까지 당하고 있다.

이미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 유벤투스도 보낼 생각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료들에게 외면을 당한다.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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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량을 이송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두 번째). /사진=페르 셈프레 칼치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자신의 차량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슈퍼카 등 고급 차량을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업체에서 호날두의 차량을 실었다. 이 업체가 포르투갈 리스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호날두의 이웃은 "3년 전 호날두가 왔을 대 트럭 2대로 차들을 가져왔다. 그때와 똑같이 차를 실어 나갔다. 호날두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상적인 이웃이었고, 경찰도 수시로 순찰을 돌았다. 호날두가 간다면 이제 순찰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어쨌든 자신의 재산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도 여러 대의 컨테이너를 가져와 한꺼번에 실었다. 이사를 떠난다고 볼 수 있다. 유벤투스에서 계속 뛸 것이라면 이사는 불필요하다.

호날두의 행선지는 여러 곳이 언급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파리 생제르망(PSG)가 나왔다. 유력한 두 팀이다. 맨유의 경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국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호날두의 모친이 "아들이 포르투갈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만큼 편안한 곳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가 이를 부인했지만,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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