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본업호조·고배당·탈통신 본격화 등에 리레이팅 상승...현대차증권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입력 : 2021.05.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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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목표주가가 올라갔다.

KT는 콘텐츠 관련 자회사를 기반으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사업 기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17일 KT에 대해 실적 호조, 높은 배당수익률에 탈통신 본격화에 따른 리레이팅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지켰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본업 호조에 기인한 증익(21F OP 1조3100억원, YoY +11%)과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 IP·제작·유통에 이르는 미디어 밸류체인 분사 완료로 탈통신 본격화에 따른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유를 강조했다.

KT는 지난 14일 지니뮤직 지분 현물출자 공시를 통해 KT시즌 분사절차 돌입을 공식화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스토리위즈(웹소설/웹툰 등 원천IP), 스튜디오지니(드라마 제작사)에 이어 KT시즌 분사로 IP→ 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구원은 또한 "지니뮤직을 종전과 동일하게 연결종속회사로 인식할 경우 연매출 3000억원 이상의 OTT·음원플랫폼 사업자가 된다"며 "이 경우 연계 요금제 같은 영업적인 시너지뿐만 아니라 KT시즌 외부자금 펀딩시에도 유리한 협상조건이 가능할 전망"이라 전망했다. 또 "KT시즌은 지난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수가 206만명으로 국내 4위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웨이브나 티빙과의 이용자수 및 활동성 차이를 감안시 연매출 500~800억원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말 출범한 스튜디오지니는 신세계 계열의 마인드마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드라마 크라임퍼즐(카카오 웹툰 원작)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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