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위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명칭 바꿔 정상개최 [공식]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5.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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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중단으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아시프)가 판도라티비와 무비블록과 함께 올해 영화제부터 새롭게 도약한다.

지난 3월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8년 동안 영화제를 후원한 아시아나항공의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후원이 중단돼 영화제를 개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후 판도라티비와 무비블록이 새로운 후원사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


판도라티비와 무비블록 측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긴 시간 동안 문화를 선도하는 아이콘으로써 창작자의 등용문이자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축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콘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나서야 될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손숙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이사장은 "최근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그 시작점에는 단편영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준 판도라티비와 무비블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03년 한국 최초의 국제경쟁 단편영화제로 시작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이자 세계 단편의 흐름을 보여주는 역할을 해왔다. 상금 규모도 단편영화제 중 국내 최대 규모이며, 매년 사전제작지원작 한 편을 선정해서 1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제19회 영화제는 지속적인 개최가 결정된 만큼 우선 영화제 명칭을 새롭게 바꾸고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단편영화제로 입지를 계속 다져나갈 계획이다.

영화제는 국제경쟁부문 출품작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며, 국내경쟁 출품작은 6월 15일부터 접수할 계획이다. 19회부터 사용할 영화제 공식 명칭과 기간은 6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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