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바르사 레이스 탈락’ ATM-레알, 최종전서 타이틀 주인 가린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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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스페인 정상을 향한 레이스에서 또 하나의 탈락 팀이 나왔다. 치열한 리그 패권의 주인은 마드리드 두 팀 중 한 팀으로 압축됐다.

FC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안방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10분 뒤 산티 미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한 골을 더 내주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빠진 바르셀로나(승점 76점)는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 레이스에서 밀려났다.

같은 시간 레알과 아틀레티코도 경기를 치렀다. 먼저 레알은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후반 23분 터진 나초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챙겼다.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를 달린 레알(81점)은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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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아틀레티코는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안방인 완다 페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7분 헤낭 로디의 동점골과 후반 43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아틀레티코(83점)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바르셀로나가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가운데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한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유리한 건 단연 아틀레티코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전반기 좋았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스퍼트를 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골만 내주며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했다. 또 3승을 모두 한 골 차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처에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올 시즌 마지막 상대는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길을 떠나긴 하지만 19위로 강등이 확정된 팀이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승(6무 5패)에 빠져있기에 팡파르를 울릴 절호의 기회다.

반면 레알은 무조건 승리를 거둔 뒤 아틀레티코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최근 흐름은 어느 팀보다도 좋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엔트리를 다 채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지 않으며 불씨를 살려놨다.

레알의 상대는 비야 레알. 아틀레티코와 달리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까다로운 상대다. 리그 7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진출이 경쟁력을 말해준다.

레알이 믿는 구석은 하나 더 있다. 아틀레티코에 앞서는 상대 전적이다. 프리메라리가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따른다. 1승 1무의 레알은 무조건 이기고 아틀레티코가 이기지 않기만을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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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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