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김광현 강판시킨 김하성, 멀티 출루 1타점... SD 스윕승 (종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5.17 11:42 / 조회 :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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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잡고 송구하는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과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멀티 출루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5에서 0.190으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김하성과 김광현이 만났다. 가장 최근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은 2019년 당시 LA 다저스 류현진(34)과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34) 이후 2년만이었다.

승부는 무승부였다. 김광현은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1승)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74에서 2.73으로 약간 떨어졌다.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김광현을 마주했다. 초구는 볼. 2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김하성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외야 좌측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났다.

승부는 풀카운트로 이어졌다. 김하성은 두 차례 커트로 형 김광현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결과는 김하성의 패배였다. 8구까지 가는 혈투에서 김하성은 80.6마일(약 130km) 바깥쪽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팀이 1-2로 추격하던 4회말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김하성이 웃었다. 제구가 흔들리던 김광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또다시 풀카운트 승부에서 김광현의 6구째 89.1마일(약 144km) 포심 패스트볼에 반응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참아내 볼넷을 얻어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의 볼넷을 끝으로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자신의 눈야구로 김광현을 강판시킨 것이다. 첫 타석 삼진을 설욕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다. 세인트루이스 세 번째 투수 라이언 헬슬리를 만났다. 98마일(약 157km)의 빠른 볼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였다. 150km가 넘어가는 빠른 볼에 커트를 하던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88마일(약 141km)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지오반니 가예고스를 만난 김하성은 초구 86.8마일(약 139km)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2구 94.5마일(약 152km) 빠른 볼을 그대로 지켜봤다. 그때 1루 주자 마카노가 뛰었다. 하지만 몰리나의 앉아쏴에 저격 당했다. 김하성의 타석은 다음 이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다시 맞은 타석. 8회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를 만났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존 안드레올리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3호 도루다. 이어 그리샴의 투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햇다.

수비에서는 실책이 있었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하성은 2회초 소사의 타구를 잘 따라간 후 건져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1루 송구가 정확하지 않으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결국 김하성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안정감을 뽐냈다. 3회초에 좋은 수비가 나왔다.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강한 타구를 낚아챘다. 이번에는 정확한 송구로 아웃시켰다. 6회에서는 몰리나의 타구를 잡은 2루수 마카노의 송구를 잘 받아 병살타로 연결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승리, 3연전 시리즈 스윕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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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강판되는 김광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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