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성시경 "축가 사례금 3000만원 거절..군대서 후회" [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5.17 07:47 / 조회 :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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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 성시경 /사진=SBS '티키타카' 방송 캡처
가수 성시경이 과거 축가와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서는 성시경-백지영이 초특급 라이브 콘서트를 펼쳤다.

이날 "최근 노래 부를 곳이 없어졌다"라는 성시경과 백지영은 '티키타카' 무대에 누구보다 진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감성 100% 충전 귀호강 라이브와 예능 고수 입담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 한 회였다.

먼저, 축가 섭외 1순위 성시경의 남다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성시경은 "축가 사례금을 안 받는데, 어떤 분이 3,000만 원을 제시하시더라. 모르는 분이기도 해서 거절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성시경은 "하지만 축가를 거절하고 군대에서 후회되더라. 군인 월급이 8만 원이었는데 연습실 월세가 매달 꼬박꼬박 나가고 있을 때였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성시경의 축가 에피소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백지영의 결혼식 축가를 자신이 부르는 것을 기사를 통해 접한 사연을 공개한 것. 이에 백지영은 "두 달만에 결혼식 준비를 하느라 시경이 매니저한테만 말하고 깜빡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지영은 "시경이 축가는 멘트가 살벌하게 좋다"라고 성시경의 국가대표급 축가 클래스를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인기는 점점 없어졌지만, 축가는 아직도 제가 제일 잘 나간다"라는 단골 멘트를 공개하기도. 이어 백지영은 성시경이 축가로 불렀던 '두 사람'을 폭풍 열창,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성시경은 "신랑이 직접 축가를 부르는 게 제일 감동적인 것 같다"라며 자신이 본 최고의 축가로 이적의 셀프 축가 '다행이다'를 꼽았다. 이적이 아내를 생각하며 쓴 곡을 결혼식에서 직접 부르게 된 것. 그러면서 성시경은 "내 결혼식 축가 역시 내가 부를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기도.

성시경과 MC 규현의 명품 듀엣도 이어졌다. 성시경은 "최근 이 가수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면서 악동뮤지션 수현을 꼽았고, 이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라이브 곡으로 꼽았다. 명품 발라더 성시경과 규현이 감미롭게 쌓아 올린 하모니가 짙은 여운을 안겼다.

연예계 대표 주당인 성시경과 백지영의 알코올 토크도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백지영은 "아이 낳고 아예 술을 끊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MC들을 술렁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성시경은 "이젠 술을 마시면 회복이 안 된다"라면서 "해장술이 가장 행복하지만 몸에 진짜 안 좋은 것 같다. 이제는 술 마시면 자야 한다"라고 약해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OST 흥행 보증수표인 성시경, 백지영의 메들리도 귓가를 사로잡았다. 성시경은 "내가 김수현이라고 생각하고 불렀다"라면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너의 모든 순간'을 열창했다. 백지영은 OST 역사상 역대급 흥행 수익을 거둔 '아이리스'의 '잊지 말아요'를 애절하게 불러 MC들을 찐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OST 제안을 받고 출연 배우, 드라마 시놉시스, 작가 등을 확인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성시경과 백지영의 레전드 듀엣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두 사람은 '이별 이야기'를 열창, 시청자들의 감성을 깨웠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두 사람의 듀엣 라이브가 일요일 밤을 감동으로 적셨다. 5월의 축제 같은 꿈결 같은 무대에서 '티키타카'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가왕 김연자와 발라더 이석훈의 신들린 라이브가 예고돼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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