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안정환, 국대 팀워크 훈련→내년 방송 은퇴.."아직 고민"[★밤TV]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1.05.17 06:02 / 조회 :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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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집사부일체'에서 안정환이 지도자 계획을 말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안정환의 '국가대표 팀워크 훈련'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팀워크 훈련을 위해 멤버들의 양손을 묶고 삼계탕 식사를 제공했다. 안정환은 "내가 하나를 포기하면 동료가 하나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자신의 한 팔을 포기해 삼계탕을 먹었다. 안정환과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김동현은 "뒤에서 다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축구나 농구를 하면서 누가 다쳐서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병문안을 가주시는 분"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안정환에게 '예능 파트너' 중 가장 팀워크가 좋은 사람에 대해 물었다. 안정환은 "김성주 형은 나랑 팀워크가 좋다고 말하고 다닌다. 나는 별로"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용만과는 '첫인상보다 좋아진 파트너'라고 했다. 안정환은 "첫인상은 별로였다. 알면 알수록 진국이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때에 대해 "그때 팀워크가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다. 안정환은 "벤치에 앉아있는 후보들은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카메라를 비췄을 때 단 한 명도 인상쓴 사람이 없었다"며 자기희생과 팀워크로 4강 신화를 이뤘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선수와 팬들, 국민 모두가 팀워크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안정환 이름이 가진 특별함이 있다. 박지성이 영웅이라면 안정환은 스타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왜 내가 나왔는데 박지성을 거론하냐"라고 어필했다. 멤버들이 당황하자 안정환은 "차범근, 박지성 모두 훌륭한 선배고 형들이다"라며 "나보다 돈 많으면 다 형이다. 손흥민도 '흥민이 형'"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정환은 "가정생활도 팀워크다. 이 여사(부인)가 리더다. 내가 잘못을 할때마다 위치가 달라진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 이어 "결혼을 안 했으면 타락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자라는 환경에 유혹이 너무 많았다"고 고백했다.

안정환은 향후 계획에 대해 "원래는 내년까지만 방송하고 쉴 생각이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출연자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술렁였다. 안정환은 "축구 쪽으로 갈지, 공부를 더 할지, 아니면 예능을 더 할지 모르겠다. 아직 개인적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하고 있는 방송을 갑자기 그만 두는 것은 민폐다. 내가 네 분보다 나은 건 축구밖에 없다. 지도자 공부도 있겠지만, 다시 그라운드를 뛰어보는 것에도 고민이 든다"고 솔직한 진심을 전했다. 멤버들과의 '1대4 승부차기'에서 진 안정환은 "역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안정환표 '국대 팀워크 훈련'을 훈훈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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