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전 앞둔 SSG, 왜 '3승 ERA 2.68' 에이스에 휴식을 부여하나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5.16 22:01 / 조회 : 1260
image
SSG 박종훈./사진=뉴스1
SSG 랜더스가 연이틀 이어진 우천 취소로 다가오는 주 '살인 일정'을 맞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SG는 팀 내 최다승 투수인 박종훈(30)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전략인 것일까.

SSG 김원형(49) 감독은 16일 인천 두산-SSG전이 비로 인해 취소된 후 "박종훈이 선발 로테이션 한 차례 빠진다.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고 밝혔다. 휴식 차원이다.

김감독은 "한 명이 들어오니 한 명이 빠진다"고 쓴웃음을 보였다. 이 말인즉슨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가 목 담 증세를 회복하고 돌아오니 박종훈이 빠진다는 이야기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박종훈은 오는 18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계속된 투구로 인해 몸에 피로도가 쌓였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휴식으로 박종훈은 나흘을 더 쉬고 22일 인천 LG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3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이다. SSG 선발진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종훈이 선발 한 턴을 거르는 상태에서 SSG는 지옥의 7연전을 준비해야 한다. 월요일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수요일엔 공휴일(석가탄신일) 낮 경기를 치르는 고된 일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비로 15일과 16일 경기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선수들이 체력은 재충전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선발 로테이션은 이렇다. 17일 오원석(20)이 선발로 등판한다. 18일은 정수민(21) 차례다. 정수민의 경우 15일과 16일 이틀을 선발로 대기했다. 보통 등판이 하루 밀리는 건 상관없지만, 이틀을 대기한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부담이 따른다. 이에 김 감독은 "경기가 두 번 딜레이가 됐고, 세 번까지는 대기하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선발 투수들의 루틴은 이렇게 가져가려고 한다"고 정수민에서 오원석으로 선발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에는 폰트와 문승원(32)이 차례로 나선다. 21일 다시 홈으로 돌아오면 선발 투수가 빈다. LG전에 또 한 명의 대체 선발이 필요하다. 김원형 감독은 "김정빈이 2군에서 선발로 준비 중"이라며 힌트를 내줬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