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MVP '대굴욕', 日서 무려 20연타석 무안타... '86년 만의 최초 불명예'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5.15 20:56 / 조회 :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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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로하스.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KBO 리그 MVP 겸 홈런왕' 출신의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가 일본 무대서 데뷔 후 20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 구단 최초 신기록을 작성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로하스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021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로하스는 지난해 저스틴 보어(33)가 기록했던 구단 외국인 야수 데뷔 최다 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종전 18타석 연속 무안타)을 경신했다. 아무리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하지만, 일본 무대는 또 달랐다. 현재로서는 일본 투수들의 정교한 제구와 변화구에 적응할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로하스는 지난 8일 요코하마를 상대로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11일과 13일에는 주니치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14일) 요미우리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로하스는 이날도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요미우리 선발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SK(현 SSG)에서 뛰었던 앙헬 산체스. 로하스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1-2에서 4구째 낮은 커브(134km)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3회에는 2사 3루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정구는 3구째 속구(140km)였다. 산체스의 바깥쪽 공에 전혀 배트를 내지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산체스를 상대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일본 무대 데뷔 후 첫 출루였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침묵하며 2루에도 가지 못했다. 이어 8회 2사 2루 기회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 이번에도 공 3개 만에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뒤로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한신 타이거즈는 지난 1935년 창단해 올해로 86년째를 맞은 명문 구단이다. 결국 로하스가 86년 만에 새 외국인 타자 최다 타석 연속 무안타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경기는 요미우리가 5-3으로 승리했다. 9회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리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21승 13패로 2위, 한신은 26승 11패로 1위에 각각 자리했다. 요미우리 선발 산체스는 6⅓이닝(95구)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제몫을 다하며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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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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