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빚만 1조가 넘는데... 첼시 올여름 '2400억' 쓴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15 12:30 / 조회 : 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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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첼시의 올여름 이적시장 예산이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과는 다른 행보다.


영국 '90min'은 15일(한국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1억 5000만 파운드의 이적 예산을 지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위한 선수단 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해 여름에도 카이 하베르츠(22), 티모 베르너(25) 등 5명을 영입하는데만 2억 2248만 파운드(약 3536억원)를 썼다. 올 시즌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EPL엔 4위에 올라 있다.

'90min'은 투헬 감독이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수는 2016~2017시즌 디에고 코스타 이후 20골 이상 득점 선수가 없는 데다, 상대가 두텁게 쌓은 수비벽을 무너뜨릴 만한 미드필더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신 각각 1억5000만 파운드나 1억 파운드(약 1600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된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나 로멜루 루카쿠(28·인터밀란)의 직접적인 영입은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루카쿠의 경우 그의 소속팀이 이메르송(27·첼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이적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어 중앙 수비수 영입 후보로는 세비야의 쥘 쿤데(23), 에드몬드 탑소바(22·레버쿠젠), 니클라스 쥘레(26·바이에른 뮌헨)가 거론됐다. 로드리고 데 파울(27·우디네세), 루슬란 말리노브스키(28·아탈란타), 하칸 칼하노글루(27·AC밀란)는 미드필더 영입 후보로 꼽혔다.

반면 첼시와 함께 다음 시즌 챔스권 경쟁을 바라보고 있는 토트넘은 새 경기장 건립에 든 비용에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램블'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의 부채는 8억3100만 파운드(약 1조3207억원)로 EPL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다. 해리 케인(28) 등 핵심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는 한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 역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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