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춘연 대표 영결식 15일..권해효 사회,감독·배우 추도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5.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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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영화인들의 맏형이라 불리는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이자 영화인회의 이사장 영결식이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다. 평소 고인을 따르면 영화계 후배 감독 및 배우들의 추도사와 추도 영상이 상영되며,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4일 고 이춘연 대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는 고인의 영결식이 15일 오전10시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 열린다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지난 12일부터 치러진 장례식에는 강우석, 강제규, 김유진, 김의석, 김경형, 김태용, 민규동, 류승완, 박찬욱, 방은진, 배창호, 봉준호, 육상효, 임권택, 이장호, 이정국, 이정향, 이창동, 임순례, 정윤철, 정지영, 최동훈 감독 등을 비롯해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충직 전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정숙 전 인디스페이스 관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배우 권율, 김규리, 김서형, 김수철, 김의성, 류승룡, 류현경, 박중훈, 송혜교, 안성기, 엄정화, 윤유선, 이병헌, 이선균, 장미희, 전도연, 전혜진, 정우성, 정진영, 조민수, 조진웅, 채령, 하정우, 한예리 등과 도종환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 각계 각층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 이춘연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 이춘연 대표는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과부춤'을 시작으로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영웅연가', '더 테러 라이브' 등을 기획·제작했고, 씨네 2000 대표로서 '여고괴담' 시리즈를 제작해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지형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한국영화계의 신인 감독 및 배우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계 선후배들을 아우르며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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