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 류호진 PD "'장사왕' 윤시윤 고마워..에너지 대단" [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5.13 16:31 / 조회 : 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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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진 PD /사진제공= tvN
류호진 PD가 배우 윤시윤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류호진 PD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어쩌다 사장'은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된 도시남자 차태현, 조인성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그린다.

앞서 '어쩌다 사장' 방송 중 윤시윤이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단순한 알바생이 아니라 차태현과 조인성을 대신한 사장이었다. 배우 동현배와 함께 등장한 윤시윤은 슈퍼 영업 이후 최고 매출에 기여했으며 훌륭한 장사 스킬을 보였다. 특히 그는 "고향에서 할머니가 슈퍼를 하셨다"라며 완벽한 활약상을 남기기도 했다.

류 PD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게스트는 한때 일해본 적이 있었던 윤시윤"이라며 "윤시윤의 재발견이다. 관찰 예능에서는 일반 예능보다 더 매력적이었고, 본인이 가진 성품과 매력이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더 잘 드러나는 것 같았다"라고 평했다.

이어 "촬영 8일차여서, 출연자들과 스태프 모두 마라톤 36km 지점 같은 무거운 피로에 시달리고 있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나타나서 현장을 싹 정리해 주고, 장사도 너무나 완벽하게 해 내서 마을 분들께 저희가 가졌던 죄책감을 많이 날려버리게 해줬다. 진정한 장사왕 김탁구였다"라며 "촬영 후 차태현, 조인성 씨가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어쩌다 사장' 속 원천리 슈퍼를 거쳐 간 손님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손님들의 사연은 각자 평생이 담긴 얘기라 저마다 좋았지만, 제일 기억나는 건 역시 사장님"이라고 털어놨다.

류 PD는 "사장님은 '몇 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접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가게를 유지하던 중이었어요. 이런 일이 생기는걸 보니, 아마 이 가게는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라고 훈훈한 사연을 덧붙였다.

그는 차태현, 조인성과 가장 호흡이 좋았던 연예인으로 배우 박보영을 꼽았다. 류 PD는 "누구랄 것 없이 호흡이 잘 맞았다. 그래도 다들 적응이 안되어 있던 처음에 게스트로 와주신 박보영 배우가 가장 힘들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게스트들이 일해야 하는지 사례를 잡아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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