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亞 최고 풀백→수준 이하 혹평’ 나가토모, 마르세유와 결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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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나가토모 유토(34)가 프랑스 리그 앙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작별한다.

프랑스 라프로방스는 12일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나가토모가 이번 시즌 후 계약 만료로 마르세유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과거 인터밀란에서 주전을 꿰찼고, 한때 아시아 최고 풀백으로 평가 받았던 나가토모도 세월을 속일 수 없었다. 도전정신으로 계속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지만 갈라타사라이(터키) 시절부터 급격히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칼라타사라이에서 자유 계약으로 풀린 뒤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 포지션(왼쪽 풀백) 경쟁자인 요르단 아마비가 부상을 입어 기회를 잡게 됐다. 이번 시즌 공식 28경기에 나섰으나 부진한 모습으로 언론과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라프로방스는 지난 1월 “마르세유는 왜 신예들을 기용하지 않고, 34세로 끝물인 선수를 쓰는가? 과거 인터밀란 왼쪽 수비를 책임졌던 그는 당시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 뒤떨어져있다. 더 이상 모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후에도 ‘이제 무리다’, ‘면도날 위에 있다’, ‘유령 같다’, ‘수준 이하’, ‘차라리 유스를 쓰는 게 낫다’는 등 혹평이 잇따랐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팀도 붙잡을 생각이 없다.

매체는 “마르세유가 나카토모와 계약 갱신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은 왼쪽 수비에 장래성이 있는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34세 일본 선수의 이름은 없다. 1년 만에 떠날 것”이라며, “같은 일본 국적인 사카이 히로키도 탈퇴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사카이는 일본 J리그1 우라와 레즈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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