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원승→벌써 2승' KIA 신스틸러 루키 '강렬 등장'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5.12 23:04 / 조회 : 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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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장민기.
광주서 2경기 연속 신 스틸러가 나타났다. KIA 고졸 루키 장민기(19)가 벌써 시즌 2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KIA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15승 17패로 7위에 자리했다. 반면 LG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17승 15패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11일) 외국인 에이스 켈리를 앞세우고도 패한 LG는 수아레즈를 선발로 내보내며 승리를 노렸다. 이에 맞서 KIA는 고졸 루키 이의리가 선발 출격했다.

선발 싸움은 무승부였다. 수아레즈는 5이닝(104구) 5피아낱 4볼넷 5탈삼진 3실점, 이의리는 4⅔이닝(95구)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각각 기록한 뒤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양 팀이 3-3으로 맞선 6회초. LG 선두타자 유강남이 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여기서 KIA 벤치는 장민기를 마운드에 올렸다.

전날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삼진을 잡았던 장민기였다. 그는 전날 팀이 5-1, 4점 차로 추격을 당하던 5회 1사 만루 기회서 라모스를 3구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를 이승재에게 넘겼다. 1홀드 적립.

이날도 승부처에서 마운드에 올라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김용의의 희생번트 이후 이천웅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주현을 9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홍창기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불을 껐다.

결국 KIA는 곧바로 이어진 6회말 2사 1,2루서 김선빈이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5-3으로 승리했다. KIA는 장민기 이후 이승재-장현식-정해영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철벽 계투를 펼쳤다.

승리 투수는 장민기였다. 장민기는 사파초-내동중-용마고를 졸업한 뒤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라운드 14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은 1억원. 올 시즌 신인으로는 이의리(19), 이승재(21) 등과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6일 SSG전에서 구원 등판, 단 ⅔이닝만 던지며 데뷔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2승을 거두는 경기서만 던진 이닝을 합치면 1⅔이닝에 불과하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에 출전해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38이다. 총 11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4피안타 15볼넷 11탈삼진 3실점(3자책)을 마크했다. 피안타율은 0.11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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