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8회 등판 이유,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타자를 상대하는게 맞다"

부산=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5.12 16:21 / 조회 :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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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SG전에서 8회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사진=OSEN
래리 서튼(51) 롯데 감독이 전날(11일) 경기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8회에 올린 것에 대해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전을 앞두고 "감독으로서 최고의 투수가 최고의 타순을 상대하는게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저날 롯데는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7회까지는 리드를 지켰으나 8회 다소 의문이 드는 경기 운용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상황은 이랬다. 4-2로 앞선 8회 시작과 동시에 서튼 감독이 마무리 김원중을 마운드에 바로 올린 것이다. 김원중은 2이닝 세이브를 해야만 했다. 일반적이라면 김원중을 9회 올리는게 맞다. 설령 마무리를 8회에 올린다면 위기 상황이었을 때나 아웃카운트 1개라도 잡은 시점일 때다.

그러나 김원중이 다소 일찍 올라왔다. 물론 서튼 감독이 8회초 선두타자가 나오는 시점이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 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악수가 됐다. 8회가 어색했던 것일까. 김원중의 초구는 최지훈에게 걸려 홈런으로 연결됐다. 위기는 이어졌다. 또 초구를 통타당해 로맥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추신수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서 최정에게 초구 145km 직구를 던졌는데, 이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역전 3점포였다. 공 7개를 던지고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김원중의 얼굴을 벌개졌다. 9회 2점을 만회했으나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어제 SSG 라인업을 보면 알겠지만 상위타순이 좋았다. 그래서 결정했다. 미리 경기 전 김원중에게 언질을 했다. 이용훈 투수 코치가 김원중에게 이야기를 전달했다. 만약에 8회 상대 라인업이 1~3번, 2~4번으로 나오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보통 경기라면 잘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제 경기서는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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