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5득점' STL, 김광현 등판 경기 또 승리... 시즌 5전 전승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5.12 12:37 / 조회 : 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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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해 좋은 피칭을 선보인 세인트루이스 'KK' 김광현.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KK' 김광현(33)이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경기는 연장 승부 끝에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했다. 올 시즌 김광현 등판 경기 전승이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간)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3.06이던 평균자책점을 2.74로 낮췄다. 6회말 이날 유일한 실점이 나왔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8회초 동점 희생플라이가 없었다면 패전투수가 될 뻔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부터 올해까지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이어갈 수 있었다.

최고 91.3마일(약 146.9km)의 속구에 슬라이더가 위력을 보였다. 여기에 거의 던지지 않다시피 했던 체인지업을 '제3의 카드'로 꺼냈다. 상대 머리를 혼란하게 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제 속구-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이어지는 '스리 피치'를 완성했다.

6회가 아쉽게 됐다. 투구수 70개에서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은 퀄리티스타트(QS)가 가능해보였다. 그러나 6회말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트래비스 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쇼에게 풀카운트에서 7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가운데로 몰렸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1회초 결승점을 내면서 웃었다. 올 시즌 김광현이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 시즌 마지막 2경기를 더하면 7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도 굳건히 했다. 2위 밀워키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0-1로 뒤진 8회초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맷 카펜터의 볼넷-타미 에드먼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딜런 카슨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들어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11회초 무사 2루에서 시작했다. 카슨이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폴 골드슈미트가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놀란 아레나도의 2루타와 앤드류 키즈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가 계속됐고, 타일러 오닐이 중월 3점 홈런을 작렬시켜 6-1까지 달아났다.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인트루이스가 그대로 이겼다.

투수진에서는 김광현 이후 라이언 헬슬리(⅔이닝 무실점)-코디 휘틀리(1이닝 무실점)-지오반니 가예고스(2이닝 무실점)가 잘 막았다. 알렉스 레이예스가 10회에 올라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골드슈미트가 결승 투런포의 주인공이 됐고(1안타 2타점), 오닐이 1안타 3타점을 생산했다. 카슨도 1타점을 만들었고, 에드먼의 1안타 1득점도 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에드먼이 득점에 성공한 경기에서 16승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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