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수홍 친형 "수홍이는 정말 착해요, 하지만 진실은" [인터뷰①]

'박수홍과 갈등' 친형 박진홍 대표 단독 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5.12 16:00 / 조회 : 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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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사진=이기범 기자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최근 동생 박수홍과 갈등 중이다. 박수홍은 지난 30년 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의 횡령을 주장하며 지난 4월 5일 검찰에 박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형제 간의 갈등이 외부로 알려진 뒤에도 박 대표는 말을 아꼈다. 측근이나 지인을 통한 얘기들은 있었지만, 그가 이번 일과 관련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서울 광화문 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박진홍 대표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측의 고소 관련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라며 "고소될 경우 형사사법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한 데 조회도 되지 않는다. 혹시 몰라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한다"라고 11일 스타뉴스에 밝혔다.)

-박수홍 씨가 박 대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여전히 큰 아들, 맏아들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시죠. 30년 간 수홍이 매니저를 했는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같이 이루어 온 거죠. 수홍이도 절 도와주고, 저도 수홍이를 도와주고 그랬다고 봐요. 그런데 수홍이는 자기가 해준 것만 생각합니다.

수홍기가 30년 전 일 없는 형을 데리고 와서 일을 시켰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저는 수홍이만의 매니저가 아니었어요. 저는 스물 여섯 살때부터 가야음반 등에서 직원으로 방송 매니지먼트 일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스물 여덟 살 때 회사를 차렸어요. '감자골'이라는 이름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감자골 4인방'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이 소속돼있었죠. 김국진, 김용만씨가 미국 유학 다녀오고 난 후부터 매니지먼트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수홍이는 군대에 있을 때였어요.

-박수홍 씨는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인 형이 어떻게 자산이 그렇게 많을 수 있냐고 했다.

▶김국진 씨는 일주일에 1억원을 벌었어요. 20년 전에요. 7대 3 배분이었습니다.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는 김국진, 김용만 씨와 헤어진 뒤 그들을 상징하는 '감자골'을 회사 이름에 넣는 게 맞지 않는 것 같아 바꾼 이름입니다.

-형제 간의 갈등이 시작된 계기는.

▶수홍이는 정말 착해요. 좋게 얘기하면 순수하고 안 좋게 얘기하면 사기 당하기 쉬운 성격이에요. 스물한 살 때부터 연예 활동 시작해서 사회생활을 잘 모릅니다.

작년 1월 설날부터가 본격 시작이었죠. 수홍이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온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어요. 저나 어머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어요. 어머니도 수홍이 집을 청소해주시고는 하니 아셨고요.

그 만남이 불발된 후 2020년 4월 수홍이가 보험을 갖고 제게 문제 제기를 했어요. '나 죽으면 탈 수 있는 종신 보험을 들어놨네' 이러면서요. 전 수홍이에게 얘기했죠. 그거 다 네가 사인 한거다. 종신은 1개이고 나머지는 7개는 연금보험이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난 이거 들고 싶지 않았다'고 얘기하며 제게 뭐라했어요. 그래서 보험설계사가 다시 수홍이에게 설명해주고 나서야 이해를 하더라고요.

종신보험은 1개인데 수홍이가 고등학교 동창의 권유로 본인이 들었어요. 이건 납입도 끝났고요.

-박수홍 씨 본인은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 얘기에 전 황당했어요.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으니까요.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어요. 등기부와 카드 사용내역만 확인해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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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부 부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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