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가치 없다" 혹평에 "그림 다시 소개할 수 있어 기뻐"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11 17:14 / 조회 :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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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겸 영화감독 구혜선이 자신의 그림에 대한 혹평에 그 덕에 그림을 다시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쏟아지는(?) 응원 디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작업은 0호 붓으로 먹을 사용하여 그린 '섬세화'고요. 제가 갈망하는 자유를 패턴으로 표현한 추상화입니다. 총 50점 중에 48점 판매하였고요. 현재는 두점만 가지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은 "수익금은 모두 희망브릿지에 기부하였습니다(저보다 제 그림이 관심 받는거 몹시 좋아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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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앞서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규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학사, 골드스미스 런던대학 석사, 홍익대학교 박사를 수료했다.

이규원 작가는 '매불쇼'에서 구혜선의 작품에 대해 "평가할 가치도 없다. 취미 미술 학원 수강생이나 백화점 문화센터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 영화, 미술 등 여러 분야에 발을 담구고 있긴하나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 연기 활동에 집중하시는 게.."라고 덧붙였다.

이를 겨냥한 듯 구혜선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어요. 이전에 모든 인간의 삶이 예술이며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 그렇기에 노인이 주름을 만지는 것도 예술이라 행위 하면 예술이 되는 것이고 어린아이들의 순진한 크레파스 낙서도 액자에 담아 전시함으로 예술이 될 수가 있지요.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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