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 실관람객 호평 속 순항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5.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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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교 가는 길'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부모의 간절함으로 무릎까지 꿇으며 17년째 전무했던 서울 시내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장애인부모연대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 '학교 가는 길'이 개봉 이후 쏟아지는 실관람객들의 극찬과 함께 정치·교육계 인사들의 추천이 담긴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

'학교가는 길'은 모두에게 당연한 교육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를 위해 발벗고 나선 장애학생 부모들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영화.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영화이다.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학교를 배경으로 주인공 이은자 어머니와 자녀 안지현 양이 서로의 손을 잡고 있는 다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푸른 하늘에는 정치·교육계 인사와 매체들의 극찬 리뷰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초청 시사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 가는 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따뜻하게 손잡고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영화"라며 극찬을 보내왔다. 영화가 개봉했던 5월 5일 어린이날, 장애인부모연대 어머니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던 이낙연 국회의원은 "우리의 교육과 복지가 어디쯤 와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공들인 작품"이라며 현 사회를 비추는 만화경 같은 작품에 호평을 더했다. 국립특수교육원의 이한우 원장은 "특수교육정책 담당자로서 마음이 무겁고 힘들었다. 더 이상 장애 학생 부모들이 눈물 흘리지 않고, 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 꿇지 않고,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차별 당하고 배제되었던 장애인의 교육 현실을 돌아보고, 특수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발달장애인과 어머니들의 학교 가는 긴 여정에 동행을 권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 갖고, 귀 기울일 수 있도록 권면했다.

한편 '학교 가는 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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