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이런 날이...' 5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 LAA 역전승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5.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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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11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서 3회 삼진을 당한 뒤 돌아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삼진 3개 포함,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에인절스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 2연승과 함께 16승 18패를 마크했다. 반면 휴스턴은 18승 17패가 됐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휴스턴은 1회말 무사 1,2루서 브레그먼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엔 스트로의 중전 적시타, 브랜틀리의 적시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팀이 0-3으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타니는 휴스턴 선발 가르시아를 상대해 또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4구째 체인지업(83.5마일)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건드리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4회 1점을 만회한 가운데, 오타니는 5회 세 번재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그러나 이번에도 오타니는 3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커터(85.6마일)-체인지업(84.1마일)-커브(76.5마일)의 볼 배합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휴스턴은 5회말 스트로의 적시타로 4-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6회초, 에인절스가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월시와 업튼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진 2,3루서 고셀린의 내야 안타 때 3루주자 로하스가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 부테라가 기습적으로 1루 쪽을 향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5-4를 만들었다. 역전 후 오타니가 6회 2사 후 타석에 섰다. 2구째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8회초 2사 3루 기회서 마지막 타석에 임했다. 상대 투수는 바뀐 투수 좌완 엠마누엘 켄트. 오타니는 풀카운트 끝에 바깥쪽 볼을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9회말 '클로저'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올렸다. 두 타자를 삼진 처리했으나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우중간 펜스 직격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카를로스 코레아를 3루 땅볼로 묶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타니는 지난달 23일 휴스턴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2삼진)로 침묵한 바 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66까지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자레드 월시가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힛 포더 사이클에 3루타 1개가 모자란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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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드류 부테라의 결정적 스퀴즈 번트 순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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