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前삼성' 러프 상대 1타점... SD, 11-1 대승 '2연패 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5.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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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물로 2연패를 끊었다. 승차도 줄였다. 타선이 화끈했고, 마운드 또한 단단했다. 결과는 완승이었다. 김하성(26)은 대타로 나서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1의 승리를 거뒀다.


앞서 3연전 두 경기를 모두 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콜로라도 원정을 앞두고 분위기도 바꿨다. 동시에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도 2.5경기에서 1.5경기로 줄였다.

김하성은 9회초 1사 2,3루에서 대타로 나섰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가 마운드에 있었다. 러프는 데뷔 첫 투수 등판.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1타점을 올렸다. 10-1에서 11-1을 만드는 타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크리스 패댁이 3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라이언 웨더스가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에밀리오 파간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었고, 드류 포머란츠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오스틴 애덤스가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홈런을 때리며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에릭 호스머가 3안타 1타점, 트렌트 그리샴이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대승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자니 쿠에토는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네 번째 투수 호세 알바레즈도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9회에는 러프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크로포드가 8회말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의 무득점 패배를 막았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안타를 쳤고, 버스터 포지-에반 롱고리아 등이 안타를 때렸다. 전체적으로 8안타를 쳤지만, 득점권 8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집중력이 부족했다.

2회초 크로넨워스의 선제 투런포가 터졌고,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이 다시 폭발했다. 단숨에 4-0 리드. 3회초에는 매니 마차도와 호스머의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고, 윌 마이어스가 적시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8회초 1사 1,2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와 1점을 더했고, 그리샴이 2타점 3루타를, 호스머가 적시타를 치며 9-0까지 간격을 벌렸다. 8회말 1사 2,3루에서 크로포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9-1이 됐으나 9회초 호르헤 마테오의 적시 2루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2점을 만들며 1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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