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와 '원투펀치' 꿈인가... 피어슨, S비율 44%-5볼넷 '와르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5.10 07:19 / 조회 :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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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 10일 휴스턴전에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조기에 강판됐다.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5)이 빅 리그 복귀전에서 또 한 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대는 높은데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는 모양새다.

피어슨은 10일(한국시간) 빅 리그로 콜업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바로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나 2⅓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1회부터 볼넷과 안타를 내주는 등 어렵게 갔다. 2회말 들어 볼넷-볼넷-안타로 만루에 몰렸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3회말에는 1사 후 볼넷-적시 3루타-적시타를 잇달아 허용하며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피어슨은 여기까지였다. 지난해 9월 26일 이후 226일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실망만 안겼다. 이날 최고 98.2마일(약 158km)의 강속구를 뿌렸다. 제구가 안 되니 의미가 없었다.

피어슨은 MLB파이프라인 기준으로 토론토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 선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이다. 문제는 알을 깨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마침내 빅 리그에 데뷔하기는 했다. 5경기(4선발) 18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토론토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기도 했다.

올 시즌도 부상으로 인해 개막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고, 10일 처음으로 올라왔다. 이번에도 믿음을 주지 못했다. 볼넷 5개를 내줬을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64개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28개다. 비율 43.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선발이 흔들리니 경기도 어려웠다. 이날 토론토는 4-7로 졌다. 피어슨이 3실점 한 후, 불펜까지 흔들리며 4회말에만 추가 4점을 내줬다. 그나마 타선이 힘을 내면서 5회초 4점을 따라갔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류현진-피어슨 '원투펀치'를 꿈꿨다. 류현진이 에이스의 역할을 해주면서 그 사이 피어슨이 성장하고, 자연스럽게 에이스 지위를 이어받게 한다는 계획. 류현진은 든든한데 피어슨 쪽이 안 된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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